[인터뷰] 국민의힘 강남병 고동진 당선인
“청년 미래와 반도체 산업 육성 위한 혁신적 비전을 제시하다”
[편집자주] 국민의힘 강남병 고동진 당선인은 1984년 삼성전자에 평사원으로 입사해 38년간 재직하며 사장이 된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특히 폴드폰(접이식 휴대폰) 등 삼성전자 주요 스마트폰 개발을 주도하며 '갤럭시 신화'를 이룬 것으로 유명하다.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국민의힘 전략공천으로 여의도에 입성하는 데 성공했다. 본지는 지난 17일 고동진 당선인을 만나 강남구의 지역현안과 22대 국회에서 앞으로의 활동에 대해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고동진 당선인(국민의힘 강남병)은 인터뷰에서 현대차GBC빌딩, 아파트 토지거래 허가제 해제, 청년의 미래와 사회적 약자 지원에 대한 다양한 방안을 밝혔다.
고 당선인은 현대차GBC빌딩에 대한 논란에 대해 설명하며, “현대자동차가 삼성동의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건축 계획을 105층에서 50층 3개동으로 변경한 부분에 대해 반대 의견이 많은 상황이다. 특히 영동대로 복합화 시설과 GTX 공사 등이 지역 주민들에게 큰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가장 중요한 현안 중 하나는 삼성동의 삼성역 철도역 공사 및 GTX 3개선 공사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저의 ‘TO DO IT’ 리스트를 통해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려고 한다. 또한, 부동산 공급과 투기 억제를 위해 아파트에 대한 토지거래허가제를 풀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고동진 당선인은 “토지거래 허가제로 인해 주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고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앞에 언급한 ‘TO DO IT’ 리스트를 통해 대치동 에스컬레이터, 대치우성 펌프장 아파트의 문제 등 주민들이 겪는 불편한 현상을 분석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강남 지역의 부동산 투기를 방지하고 주민들의 민원 해결 속도를 높일 수 있는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제시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대기업과의 협력 방안에 대해서는 “기업의 경영 노하우를 활용하려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업무 해결 속도를 높이고, 업데이트를 통한 지속적인 관리를 시도해 현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이익을 제공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고 당선인은 국회의원과 지역 공무원의 역할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국회의원과 지역 공무원은 현장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효율적인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 정치인들이 공무원과 협력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런 문제들에 있어 서울시장과의 면담 일정을 빠르게 잡아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하려고 한다. 앞으로 국회의원과 지역 공무원의 협력이 더욱 견고해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국회 제1호 법안에 대한 질문에는 “첫 번째 법안은 반도체 산업을 지원하는 법안이 될 것이다. 반도체 산업은 국가 경제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반도체 클러스터에 대한 인력, 자금, 기업의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에너지 전환 정책과 관련해서는 "민주당이 탄소중립 시대 대응 방안으로 주장하는 RE100과 달리 CFE에는 원자력 에너지를 포함해 풍력, 태양광, 수소에너지가 들어간다. 이는 국제적인 추세다. 용인, 평택, 화성, 이천 등 지역에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려면 SMR 중심으로 원전산업 기술 개발이 이뤄져야 한다. 원자력 발전은 대용량 전력을 제공하지만, 소형 모듈형 원자로(SMR)를 통해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LNG와 수소가스를 병렬 시스템으로 활용하여 대안적인 전력 공급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다양한 에너지원의 균형 잡힌 활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덧붙여서 재생 에너지와 대기업 지원의 문제에 대해서는 “재생 에너지 사용을 증대하기 위해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의 안정화가 필요하다. 대기업은 리스크를 감수하고 중소중견기업은 자금을 지원받아야 한다.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이 공동으로 개발에 참여하여 상호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이를 통해 재생 에너지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 전반적인 산업 발전을 도모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고 당선인은 청년의 미래와 사회적 약자 지원에 대해서도 의견을 밝혔다. 그는 “현재 국회에서는 청년의 미래를 위한 다양한 주제가 논의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중소중견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소프트웨어 산업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청년들이 안정적인 일자리와 발전 가능성을 찾을 수 있도록 창의성과 혁신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기술 발전에 따른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사회적 약자 지원과 청년의 미래가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다고 강조하며, “청년들이 안정적이고 공정한 사회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이 필수적이다. 이를 통해 사회 전반의 불평등을 줄이고, 청년들이 더 나은 미래를 꿈꿀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또한 사회적 약자를 돕는 것은 청년들에게 중요한 가치관을 심어줄 수 있으며,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고 당선인은 청년들을 위한 구체적인 지원 방안으로 일자리 창출, 교육 및 훈련 프로그램, 주거 지원 등을 제시했다. 특히 중소중견기업과의 연계를 통해 청년들이 실질적인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사회적 약자를 위해서는 의료, 주거, 교육 등의 기본적인 지원을 강화하고, 이들의 권익을 보호하는 법적 장치를 마련해 모두가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동진 당선인은 앞으로도 주민들과 청년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그의 이러한 노력과 정책이 실제로 실현되어 청년들과 사회적 약자들이 더 나은 미래를 맞이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