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의회, 제319회 제1차 정례회 폐회

‘강남구 2청사 조성’관련 일반회계 세출예산 21억 1,898만 원과 기금 350억 원 전액 삭감

2024-06-25     김정민 기자
김형대 강남구의장

 강남구의회(의장 김형대)는 지난 24일 제3차 본회의를 열어 6월 10일부터 24일까지 15일간 진행된 제319회 제1차 정례회를 마무리했다. 

이번 제319회 제1차 정례회에서는 「2023회계연도 결산 승인안」, 「2023회계연도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 예비비 지출 승인안」, 「2024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변경안」등의 총 20건의 안건 심사가 이루어졌다.

한편,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종합 심사하여 수정가결 된 2024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변경안」에 대하여, 지난 24일 제3차 본회의에서 의원 10인(김형곤·오온누리·김영권·이향숙·김현정·이도희·김광심·황영각·김진경·우종혁 의원)이 수정동의안을 발의하였다.

이에 대해 의원들이 3시간여에 걸쳐 찬성토론(이동호 의원과 복진경 행정재경위원장)과 반대토론(노애자·강을석·김현정 의원)을 하는 등 열띤 논의 후 전자투표를 실시하였다.

투표 결과, 2024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수정동의안(강남구 2청사 조성 관련 일반회계 세출예산 21억 1,898만 원 전액 삭감)은 출석 의원 23명 중 찬성 19명, 반대 4명으로 수정가결되었고, 기금운용계획변경안 수정동의안(강남구 2청사 조성 관련 기금 350억 원 전액 삭감)은 출석 의원 23명 중 찬성 21명, 반대 2명으로 수정가결되었다.

그 결과, 집행부에서 제출한 2024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총 1,204억 원 중 사업 시급성이 낮은‘강남구 2청사 조성’등 총 6개 사업에서 37억 8,465만 원이 일부 또는 전액 삭감됐고, 이는‘국가보훈대상자 및 보훈단체 지원’등 의원발의 사업 및 내부유보금으로 증액편성되었다.

그리고 2024년도 제1회 기금운용계획변경안은 청사기금 등 5개 기금을 포함해 총 651억 원 중 청사기금 예치금에서 강남구청 신청사 임대보증금으로 사용하려던 350억이 전액 삭감됨에 따라 청사기금 사용이 불가하게 되었다.

한편,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박다미 의원은 “본 특위에서 이번 추가경정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변경안을 심사하면서 구민의 눈높이에서 구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만을 편성하였으며, 구민이 이해하고 신뢰할 수 있는 예산안이 될 수 있도록 심사에 최선을 다했다.”라고 밝혔다.

제2청사 기금 전액 삭감에 대해 찬성토론과 반대토론을 하는 강남구의원들

김형대 강남구의장은 폐회사를 통해 제9대 전반기 의회의 공식적인 의정활동을 마치게 되었음을 언급하며, 지난 2년간 행동하는 의회를 실천해 준 모든 의원들과 구청장, 집행부 공무원, 언론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김 의장은 또한 이번 제9대 전반기 동안 5분 자유발언과 조례 제·개정 활동을 통해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의정활동을 실천했음을 자부했다.

특히, 주요 현안 연구를 위한 의원연구단체 조성 및 정책 간담회를 통한 성숙한 정책 제안을 주요 성과로 꼽았다. 그는 행정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구민들을 위한 다양한 정책 발굴과 개선방안을 모색한 동료 의원들에게 존경의 마음을 표했다.

끝으로 김형대 의장은 “그동안 전반기 의회에 보내주신 성원과 격려에 거듭 감사드리며, 7월에 새로 출범하는 후반기 의회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강남구의회는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구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사회의 발전을 도모하고자 구민이 이해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