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스트 듀오 KLOINM 전시 성료

2024-07-16     김정민 기자
아티스트 듀오 클로인(KLOINM)의 멤버 콘(KoN·이일근), 임하나 작가(사진 왼쪽부터)

에보미디어레지던시 2024에서는 'Awakening'이라는 주제로 작가 개인의 이야기와 도심 속 우리네 삶을 연결하는 전시를 준비 중이다. 작가적 깨달음, 시대의 일깨움, 살아있음을 주제로 한 이번 전시는 작가 나름의 서사로 드러내며, 사사로운 언어의 세계를 담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작품 1

이들 작가 중 아티스트 듀오 KLOINM(클로인)의 전시가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룩인사이드 갤러리에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지난 10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된 이번 전시에는 콘(KoN)과 임하나 작가의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작품들이 전시되어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 KLOINM: 다매체 장르 활동의 르네상스 아티스트

KLOINM은 KoN과 LIM의 이름을 조합하여 만든 합성어로, 음악, 평면 회화, 설치, 미디어, 영상, 패션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아티스트 듀오다. 이들은 다매체 장르 활동을 통해 현대 예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하고 있으며, 이번 전시에서도 그들의 독창적인 접근 방식을 선보였다.

▲ KoN(콘): 음악과 미술의 경계를 넘다

KoN 작가는 음악과 미술의 경계를 넘나들며 작품을 창조하는 아티스트로, 이번 전시에서는 그의 ‘Fractal Universe’ 시리즈가 주목받았다. 이 시리즈는 우주와 같은 거시적인 세계와 인간의 마음과 같은 미시적인 세계가 하나로 연결되어 있음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특히 ‘Fractal Universe -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은 시간의 개념을 4차원으로 확장해 과거, 현재, 미래를 동시에 시각화한 작품으로 관람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KoN은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음악과 석사 출신으로, 바이올리니스트이자 뮤지컬 배우, 작곡가로서 다방면에서 활동하고 있다. 그의 예술적 여정은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기악과 현악전공을 시작으로, 다수의 국제 아트 페스티벌과 전시회를 통해 이어지고 있다.

▲ 임하나: 내면의 치유와 소통

임하나 작가는 내면의 치유 과정을 다양한 매체의 언어로 재해석하는 작업을 통해 사유의 확장과 내면 탐색을 시도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대리석, 패브릭, 나무판넬 등 서로 다른 물성을 재조합하여 독특한 형태의 볼륨감과 텍스처로 인간의 내면 세계를 표현한 작품들이 전시되었다. 그녀의 작품은 관객들과 직접적으로 소통하며, 현실과 분리된 생각의 공간을 만들어내는 동시에 치유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다.

임하나는 콘텐츠 디렉터이자 음악감독, 작곡가로서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이다. 그녀는 2023 광화문 국제아트페스티벌과 2023 알파섹션 아크릴홀에서의 전시를 포함하여 다수의 아티스트 소통 및 단체전에 참여했다.

이번 전시는 KLOINM의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엿볼 수 있는 기회였으며, 많은 관람객들의 관심과 호평을 받았다. KoN과 임하나 작가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다매체 예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하며, 그들의 예술적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특히 KoN 작가는 예술의 불변성과 근원적인 진리에 대한 탐구를 계속해서 이어갈 것임을 밝혔다.

이번 전시를 통해 KLOINM은 다시 한 번 그들의 독창적이고 혁신적인 예술 세계를 관객들에게 선보였으며, 앞으로의 활동이 더욱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