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강남구의회 복진경 부의장
현장에서 찾은 변화, 구민과 함께 이뤄낸 성과
[편집자주]
본지는 지난 7월 31일 제9대 강남구의회 후반기 부의장으로 당선된 복진경 강남구의회 부의장을 만나 당선 소감과 앞으로의 의회 운영 계획, 그리고 강남구의 주요 현안에 대해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복진경 부의장은 구민들의 신뢰와 사랑을 받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 초심을 잃지 않고 소통과 협력을 강조했다. 특히, 어린이 통학로 교통사고 예방, 마약 오남용 문제 해결 등 지역 안전과 복리 증진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과 의회의 역할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가 있었다. 복진경 부의장과의 진솔한 인터뷰를 통해 강남구의 미래 비전을 함께 확인해 보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제9대 강남구의회 후반기 부의장으로 당선되신 소감은?
저에게 부의장이라는 중책을 맡겨주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언제나 믿고 응원해 주시는 구민 여러분께도 감사드린다.
부의장은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균형 있는 시각으로 의회를 이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대화와 타협의 정치를 실현하기 위해 집행부와 상호 존중하며 의상단과 의원들 간의 가교 역할을 해야 하는 만큼 경청하고 협력하는 자세로 부의장으로서의 책무와 소임을 이어나가겠다.
무엇보다 후반기에는 새롭게 선출되신 의장님을 도와 전반기에 착실하게 다져온 내실과 경험을 바탕으로 현명하게 의회를 이끌어 나가겠다.
▲ 후반기 부의장으로서 앞으로의 목표가 있다면?
소통과 협력을 기반으로 ‘함께 행동하는 의회상’을 구축하고 싶다. 전반기에 행정재경위원장으로서 의원들의 의견을 경청하며 위원회를 원만하게 잘 운영했던 경험을 살려 앞으로의 2년을 값지게 일궈 나가겠다. 무엇보다 양당 의원들이 만든 소중한 협치의 결과물들이 구민의 삶을 밝히는 불빛이 될 수 있도록 집행부와 협치 시스템을 한층 강화하고 의원 간 소통의 촉매 역할을 해나가겠다.
저는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집행부에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주요 현안 사업들을 진행함에 있어 의회에 사후 통보가 아닌 사전 대화를 통해 적극적으로 조율해 나간다면 갈등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밀도 있는 사전 소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집행부와 대화의 장을 정기적으로 마련하겠다. 원활한 의사소통을 통해 구민을 우선으로 하겠다는 목표를 함께 이룩해나가기를 바란다.
더불어 후반기 부의장으로서 다양한 역량을 가진 의원들이 자신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성실하게 지원하겠다. 의원 모두가 하나되어 구민 중심의 강남구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치열하게 고민하며 함께 방향을 모색하고 화합하는 의회를 만들어 나가겠다.
▲ 의미있었던 의정활동을 알려주신다면, 그리고 앞으로 의정활동 방향은?
평소에 관내 곳곳을 걸어 다니면서 구민들이 불편을 느끼실만한 부분은 없는지 현장을 점검하는 습관이 있다.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경험해 보며 주민의 삶 구석구석을 세심하게 살펴봐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지역 현안들은 구민의 안전한 삶은 물론 복리 증진과 직결되어 있기 때문에 경중을 따지지 않고 구민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들을 경청하고 실질적인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온 역량을 집중해 왔다.
지난 2023년을 돌이켜 보면 관내에서는 어린이 통학로 교통사고, 마약 오남용 문제, 풍수해 피해 등 구민들을 불안하게 만드는 현안들이 연속적으로 발생했다. 이에 저는 현안들에 신속하게 대응해 우리 아이들이 안전하게 보행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보행자 안전 관련 추가예산을 확보해 강남구의 어린이보호구역 내 방호울타리 설치 등 하반기 교통안전사업을 확대 시행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서울특별시 강남구 마약류 및 약물 오남용 예방에 관한 조례’를 대표 발의해 체계적인 마약류 근절 대책을 수립했으며, 의원연구단체 활동을 통해 전문가와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정책용역으로 마약에 대한 인식 개선 및 마약류 근절을 위해 최선을 다한 바 있다.
또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기존 풍수해 피해 대책에 대한 보완점을 제안하고 ‘서울특별시 강남구 침수 방지시설 설치 지원 조례’를 대표 발의해 계속되는 기상 이후로 인한 집중호우로부터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자 대책 마련에 힘썼다.
2023년 한 해 동안 주민 생활과 밀접한 조례 9건 대표 발의, 5분 발언 및 구정질문 6건, 각종 간담회 개최 및 집행부와의 활발한 의견 교환 등 소통 중심의 의정활동을 실천했으며,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2024 지방의정대상-우수의원’ 부문에서 기초의회 장려상을 수상할 수 있었다.
그동안 말로만 하는 의정활동이 아닌 행동으로 실천하는 의정활동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했다고 자부할 수 있다. 앞으로도 구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구민과 소통하며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
▲ 마지막으로 구민에게 한 말씀
존경하고 사랑하는 구민 여러분! 저는 구민 여러분께서 제게 주신 의원 배지의 의미를 잊지 않고 의정활동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의회의 모든 권한은 구민으로부터 나온다는 것을 매 순간 기억하며, 지방자치의 내일을 이끄는 선진 의회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제9대 후반기 강남구의회의 의정활동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리며, 강남구의 발전과 구민 복리 증진을 위해 23명의 의원이 한마음으로 성실하게 의정활동에 임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구민 여러분의 가정에 언제나 행복과 웃음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