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네시' “매일 같은 시간, 지옥이 문을 두드린다!” 숨통을 조여오는 긴장감 & 서서히 드러나는 심연

2024-10-04     이해인 객원기자
▲ '오후 네시' 2차 포스터

전 세계 유수 국제 영화제의 러브콜로 화제를 모은 영화 <오후 네시>가 10월 23일(수) 개봉을 앞두고 2차 포스터와 30초 예고편을 전격 공개했다. <오후 네시>는 행복한 은퇴 생활을 꿈꾸던 부부 ‘정인’과 ‘현숙’의 일상에 매일 오후 4시 정각에 찾아와 문을 두드리는 기묘한 이웃집 남자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미스터리 드라마. 

이번에 공개된 2차 포스터는 ‘정인’(오달수)와 ‘현숙’(장영남), 그리고 ‘육남’(김홍파) 사이에 흐르는 긴장감 넘치는 분위기가 단숨에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육남’과 부부의 사이를 가로막고 있는 벽 과 그 사이에 위치한 “매일 같은 시간, 지옥이 문을 두드린다” 라는 문구는 오후 네시가 되면 일어나게 되는 두 이웃 간의 이야기와 작품 속 긴장감 넘치는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여기에 더해진 전 세계 유수 영화제의 로고와 국내를 대표하는 명품 배우진들의 모습은 올가을, 가장 독창적인 서스펜스 드라마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오후 네시>에 대한 호기심을 배가시킨다. 

이번에 공개된 30초 예고편은 시작과 동시에 독특한 전개가 몰입감을 더한다. 한적한 마을로 이사 온 ‘정인’과 ‘현숙’을 찾아온 ‘육남’의 방문은 긴장감과 불안감을 서서히 고조시키며 보는 이들의 숨통을 조인다. “그때 나는 소리 질렀어야 했다. 더 이상 우리 집을 방문하지 말아달라고”라는 ‘정인’의 대사와는 달리, 점차 증폭되는 문을 두드리는 소리는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특히 평온한 일상을 꿈꾸던 지식인 ‘정인’과 ‘현숙’의 감정과 표정이 변하기 시작하는 장면은 그들이 맞이하게 될 결말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여기에 ‘정인’이 자신의 심연과 마주하게 되는 장면과 휘몰아치는 전개는 극장가를 찾아온 관객들에게 가장 독창적인 이야기를 선사해줄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더한다. 

인간의 본성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이 돋보이는 미스터리 드라마 <오후 네시>는 2024년 10월 23일(수)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