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재단 신당창작아케이드, 공예직감展 개최

서울공예박물관서 입주작가 36인 신작 70점 첫 공개 실용성과 예술성의 조화, 동시대 리빙 트렌드 제시 작가와의 대화, 특별 투어 등 다양한 부대행사 마련

2024-10-15     김정민 기자
신당창작아케이드-공예박물관 공예직감展 포스터

 서울문화재단이 주최하는 신당창작아케이드 기획전시 <공예직감(工藝直感)>이 오는 10월 29일부터 11월 10일까지 서울공예박물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공모를 통해 선발된 36명의 입주작가들이 새롭게 창작한 도자, 금속, 섬유, 목공 및 디자인 작품 70점을 처음으로 선보이는 자리다.

<공예직감>은 공예의 본질적 기능에 현대적 감각과 개성을 더한 다양한 작품들을 통해 동시대 리빙 트렌드를 엿볼 수 있는 기회다. 도자 22점, 금속 10점, 섬유 9점, 목공 등 기타 공예 17점, 디자인 작품 12점 등 다채로운 장르의 공예 작품들이 공개되며, 각 작품들은 실용성과 예술성을 동시에 갖춘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번 전시는 공예의 일상적 쓰임새를 넘어 예술적 가치와 창의성을 탐구하는 장으로, 아트퍼니쳐, 평면 오브제, 리빙 디자인 등도 포함되어 동시대 공예의 새로운 흐름을 제시한다. 전시명 <공예직감>은 관람객들이 다양한 작품을 직관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된 ‘감각의 장’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품 감상 외에도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되어 있다. 입주작가들과 관람객이 직접 소통할 수 있는 ‘릴레이 아티스트 토크’를 비롯해, 공예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돕는 도슨트 프로그램, 예비 공예인 및 학생들을 위한 특별 투어가 진행된다. 전시 기간 동안 작가들은 자신들의 창작 과정을 설명하고, 작품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또한 신당창작아케이드와 ㈜신세계L&B가 협력하여 개발한 공예상품개발 프로젝트 결과물도 함께 공개된다. 새로 제작된 테이블웨어 18점이 이번 전시에 포함되어, 공예의 실용성과 상업적 가능성을 동시에 보여준다. 같은 기간 동안 진행되는 박물관 쇼윈도 전시 <LIVILD(Living+Build)>도 리빙 디자인의 또 다른 가능성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