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칼럼 15/ “유네스코” 선정릉 문화거리 축제
이석주 선정릉문화축제 총괄감독, 도시공학박사
단풍의 계절 10월을 맞이하여 전통예술과 현대적 문화를 계승할 목표로 삼성동 선정릉 일대에서는 제2회 문화거리 시민 축제가 개최되었다.
청명한 가을날 110여 개의 각종 행사 부스와 사이버 최신음향의 주무대 및 로변 버스킹 공연 등은 수많은 외국인 포함 관객들과의 멋진 조화를 이루었고 대장관이었다는 평가다.
본 행사진행을 직접 총괄한 이석주 전 축제위원장은 이번 축제가 대성황을 이루게 된 큰 핵심 사유를 다음처럼 밝혔다.
▶첫째, 관 주도의 고정 이미지인 주무대 위주, 가무, 음주 등 지방행사의 구태연한 틀을 깨고 민과 관이 건전한 지혜를 모았고, 자발적인 민간 협찬으로 공공예산을 최소한 사용했다. ▶둘째, 축제 포인트를 역사와 현대 예술을 접목시켜 담아낸 스토리가 있는 유익한 내용으로 가족과 남녀노소가 함께 즐기는 공간이었다. ▶셋째, 선정릉과 천년고찰 인근 봉은사의 역사 소재를 활용했고 이번에 지정될 관광특구를 기념하고 세계문화유산에 걸맞는 무려 14개국의 전통문화가 초청된 글로벌 행사였다. ▶넷째, 강남구가 조례를 제정하고 실현 중인 E.S.G기법을 각각 행사 부스 및 진행자들이 직접 모범을 보였다는 설명과 함께 공공예산만 소모한다는 부정적 이미지를 탈피하여 전통문화, 미래 교육 및 친환경 분야 등에서 모범을 보인 지방화시대 민간 중심의 참신한 문화행사였다고 했다.
아울러 김재헌 민간 축제위원장 및 이영순 삼성2동장은 봄 축제에 이어 두 번째인 이번 행사는 그간 많은 문제점들을 피드백을 통해 보강, 보완하여 순조로운 축제였다고 첨언했다.
또한, 본 행사의 특이점은 성종비 정현왕후와 진성대군 행차의 장관 및 글로벌존의 해외 음식문화 체험 및 백만 이상 팔로워를 소유한 유명 유튜버들의 활약과 지역주민들이 직접 상권 활성화를 위해 나선 공간 등 매우 볼품 있고 유익한 행사였으며 특히, 국악 및 풍물놀이 등 고전과 현대적 패션쇼 및 모던재즈와 팝 브라스밴드 등 젊음의 등장으로 노소가 함께 어울리는 다채로운 축제였다.
이석주 행사 총괄자는 본 축제가 작은 지역에서 2만여 관객을 모아 대성할 수 있었던 것은 적은 예산, 민관협동, E.S.G 활용, 문화예술의 조화 등 4대 핵심전략 이행과 (주민+공무원) 연합추진위 활동 그리고 TF 특수요원들의 3개월간 끈질긴 준비였다고 했으며, 유네스코에 등재된 선정릉과 봉은사의 역사문화와 G.B.C 및 국제업무지구, 영동대로 지하 등 초현대 시설이 완공되면 지역 대변화를 기반으로 민관이 협동하여 본 축제도 더욱 발전시켜가야 할 것이라는 미래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