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2030청년영화제, 프레스콜 개최

트레일러, 개막작 비롯 주요 상영작 공개 11월 27일(수) 아리랑시네센터에서 개막

2024-10-30     김정민 기자
포스터

 11월 27일(수) 개막을 앞둔 제4회 2030청년영화제(집행위원장 이문수 신부)가 공식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10월 28일(월) 오후 5시 30분 크림슨파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는 이문수 집행위원장과 장호준 제작총괄, 정지욱 프로그램 총괄이 참석해 올해 영화제의 특징과 주요 상영작들을 소개했다.

집행위원장인 이문수 신부는 서툴지만 청년 영화인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경청해주길 바란다며 2030청년영화제의 취지와 바람을 얘기하였다. 더불어 개막작(너와 나의 5분)에 대해 하나의 공통점을 가진 두 학생이 친해지는 과정, 급우들과의 우정을 퀴어적인 요소와 함께 들려주는 음악이 그득한 밝은 작품이라는 설명을 하였다. 이를 통해 청년들의 영화에 대한 애정과 열정을 함께 마음껏 즐겨주기를 바란다는 집행위원장의 말이 있었다.

제작 총괄을 맡은 장호준 영화감독은 2030청년영화제만의 특별한 제작지원과 제작지원작에 대한 소개를 맡아 진행하였다. 2030청년영화제의 제작지원은 영화를 만들어 본 적이 없거나 한 번의 연출 경험이 있는 청년들에게 시놉시스만을 받아 2차례 심사를 통해 선정하고 단편영화 감독들의 멘토링과 함께 시나리오로 발전시켜 촬영, 편집 후 후반작업들을 거쳐 완성된 영화를 영화제에서 상영하는 것이다. 또한 바로 제작하기 아쉬운, 가능성이 있는 시놉시스들은 멘토링을 통해 우선 시나리오로 개발하여 완성시키고 한편을 선정하여 다음 해의 영화제에서 만들 수 있게 제작지원을 하는 이 지점이 2030청년영화제만의 특별함이고 정체성이라 하였다.

 이처럼 영화를 만들고 싶은 꿈을 가진 청년들의 꿈을 이루어 주는 2030청년영화제만의 특별한 정체성을 언급하며 9편의 작품들을 얘기하였다. 9편 중 우수한 2편의 작품을 선정하여 폐막작으로 상영할 예정이라고 한다. 더불어 시나리오 멘토링을 통해 완성된 시나리오는 총 3편으로 이 중 한 편이 내년 2030청년영화제 제작 지원을 받는 영화로 선정된다고 발표하였다.

 

 

 

 프로그램 총괄을 맡은 정지욱 영화평론가는 초청작과 경쟁작에 대한 소개를 해주었고 특별 섹션에 대한 언급을 해주었다. 우선 초청작은 지난 2023년 후반부터 2024년 10월까지 제작된 단편영화 중 엄선한 작품 13편으로 구성되었다. 이들 작품 중에는 ‘청년’이란 제한으로 경쟁작에 출품되지 못한 작품도 있으며 초청을 통해 ‘내일의 청년’의 모습을 ‘오늘의 청년’들에게 보여주며 영화 연출의 시선을 넓고 길게 해줄 작품들로 구성됐다.

 본 2030청년영화제에서 올해 처음으로 마련된 경쟁섹션으로, 지난 8월 1일부터 20일까지 청년 감독들의 작품 총 599편(경쟁 기준 미달 작품 제외)이 공모됐다. 이에 예비 심사를 거쳐 본심에 11편의 작품을 선정했고, 영화제 기간동안 본심 심사위원에 의해 엄정한 심사를 거쳐 폐막식에서 시상하게 된다.

 

 특별 섹션에는 대구 프랑스문화원 초청 섹션과 A.I. 섹션이 준비되어 있다. A.I.는 2024년에 전 세계 영화인들에게 아주 특별한 화두로 다가왔다. 연령을 가리지 않고 전방위적으로 다가온 A.I. 시대를 맞아 영화인들이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고 청년 영화인들은 이를 어떻게 반영해 창작하고 있는지 물음을 가지게 된다.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권아솔 감독의 [원모어 펌킨]을 비롯해 4편의 A.I.로 제작한 작품과 A.I.를 소재로 담은 <아이작(AI作)> 등 한편의 극영화를 관람하고 연출한 감독 그리고 A.I.전문가와 함께 이에 대한 깊은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특별 섹션으로 마련했다.

 

 대구프랑스문화원에서 추천하는 프랑스 청년 애니메이터들의 작품 4편을 소개하는 섹션도 준비되어 있다. 특히 애니메이션 전문가인 이승욱 대구프랑스문화원 원장의 작품 해설 그리고 프랑스 청년들의 애니메이션 현황 등이 작품 상영 후 토크를 통해 이어진다.

 

 

 

 추가적으로 이번 제4회 2030청년영화제에는 홍보대사로 정보석 배우가 인사를 남겼다. 부득이한 사정으로 자리에 함께하지는 못하였지만, 영상으로 청년 영화인들의 생각과 열정을 나눌 수 있는 작품들을 응원하는 인사를 남기며 기자회견은 마무리되었다.

 

 

 

 이번 제4회 2030청년영화제는 금융산업공익재단의 지원을 받아, 청년문간사회적협동조합이 주최하고 성북구청과 성북문화재단, 아리랑시네센터 등의 후원으로 11월 27일(수)부터 30일(토)까지 나흘간 서울특별시 성북구 아리랑시네센터 인디웨이브관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