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회 공연예술창작산실, 6개 장르 31편 신작 공연 내년 1월부터 선보여
2024년 12월 16일 대학로 예술가의 집에서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대표 지원사업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신작’ 기자간담회가 개최되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정병국 위원장은 "17회를 거치는 동안 창작산실은 332편의 완성도 높은 신작을 무대에 올리며, 새해의 포문을 여는 공연예술 신작 축제로 자리 잡았다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우리나라의 문화예술이 중단없이 세계인의 기대를 져버리지 않도록 예술인들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올해로 17회째를 맞이한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신작’이 기초 공연예술 6개 장르에서 선정한 31편의 신작 공연을 내년 1월부터 선보인다.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신작’(이하 창작산실)은 제작부터 유통까지 단계별 지원을 통해 연극∙창작뮤지컬∙무용∙음악∙창작오페라∙전통예술 등 기초 공연예술분야의 우수 신작을 발굴하는 지원사업이다. 창작산실은 2008년부터 시작해 올해 6개 장르 31개 작품까지 17회 동안 총 332편의 신작을 배출해 오면서, 명실상부 국내 최대 규모, 최다 장르의 공연예술 신작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17회 창작산실은 동시대성과 다양성, 수월성, 실험성을 기준으로 선정한 연극 7편, 창작뮤지컬 7편, 무용 7편, 음악 2편, 창작오페라 3편, 전통예술 5편의 신작 무대를 공개한다.
연극 부문 선정작은 인형극, 여성국극, 다큐멘터리 기법 등 다양한 연극적 형식을 통해 시대를 바라보는 시선을 담아냈다. <기존의 인형들 : 인형의 텍스트>, <벼개가 된 사나히>, <목련풍선>, <저수지의 인어>, <동백당;빵집의 사람들>, <구미식>, <닐 암스트롱이 달에 갔을 때> 등 7개 작품이 공연된다.
창작뮤지컬 부문 선정작은 역사, 고전, 영화, 실화 등을 모티브로 현대적 관점에서 재해석한 작품들이 두드러졌다. <무명호걸>, <오셀로의 재심>, <그해 여름>, <넬리블라이>, <라파치니의 정원>, <이상한 나라의 춘자씨>, <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 등 7개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무용 부문 선정작은 춤과 움직임을 통해 사회문제와 인간에 대한 성찰을 그려냈다. <당신을 배송합니다>, <녕(寧), 왕자의 길>, <GRAVITY>, <피안의 여행자들>, <로망(Roman) 노망(老妄)>, <갓세렝게티(God : Serengeti)>, <TIME IS SPACE SPACE IS TIME> 등 7개 작품을 선보인다.
이어 음악 부문 선정작은 음악을 귀로만 듣는 것이 아닌,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무대를 올리고, 창작오페라 부문 선정작은 A.I, (인공지능), 기후 위기 등 인류가 직면한 문제를 소재로 한 작품들을 공연하며, 전통예술 부문 선정작은 전통의 계승 및 현대화, 다른 영역과의 콜라보를 통해 신선한 무대를 선보인다. 음악에는 <사라지네>, <공기에 관하여> 등 2개 작품, 창작오페라에는 <윙키>, <지구온난화 오페라 1.5도 C>, <오페라 칼레아 부탈소로> 등 3개 작품, 전통예술에는 <해원해줄게요: REMASTER>, <구라철사금(歐羅鐵絲琴) : 打>, <남도 선소리-시를 읊다 ‘님이 침묵한 까닭?’ 중中머리에 대하여>, <우리소리 바라지 창극 ‘돈의 신 : 神’>, <연희물리학 ver.1 '원'> 등 5개 작품이 올라간다.
또한, 기초 공연예술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는 창작산실은 17회 홍보대사에 엠넷 무용 서바이벌 ‘스테이지 파이터’를 통해 K-무용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무용수 최호종’을 위촉했다.
국립무용단 부수석 출신으로 2020 창작산실 선정작 무용극 <돌>에 출연해 창작산실과 인연이 깊은 최호종은 “창작산실은 창작자들의 새로운 시도와 실험을 담아낼 수 있는 도전의 장”이라며, “창작산실 홍보대사가 되어 대중들이 기초예술 창작공연에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메신저가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정병국 위원장은 "대스타를 직접 만나게 돼서 영광이고 감사하다"라는 말을 전하며 "드러나지 않던 무용계가 수면 위로 올라오는 현상을 보면서 최호종이 홍보대사가 된다면 많은 관심이 집중될 수 있겠다"라고 생각해서 최호종을 홍보대사로 뽑았다고 밝혔다.
17회 창작산실 31편의 신작은 내년 1월 3일부터 3개월간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 국립극장 하늘극장,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 서울남산국악당, CKL스테이지, 인터파크 서경스퀘어 스콘 2관, SA HALL, SH아트홀, 플러스씨어터, 아트선재센터, 한전아트센터, 강북문화예술회관, 구름아래소극장, 더줌아트센터, 세종예술의전당, 당진문예의전당 등의 공연장에서 관객들과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