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 지분가격 2,500만원선 무너져
뉴타운 여파…석 달 만에 하락세
2012-02-14 공준환 기자
서울 지역 뉴타운들이 사실상 원점 재검토에 들어감에 따라 해당 지역 재개발 지분가격이 일제히 약세로 돌아섰다.
13일 부동산 114에 따르면 1월 서울 재개발 지분의 3.3㎡당 평균 가격은 2,454만 원으로 지난해 12월 2,522만 원보다 2.7% 떨어졌다.
서울의 월별 재개발 지분가격이 하락과 함께 3.3㎡당 지분가격이 2,500만 원 아래로 내려간 것(2493만 원)은 지난해 10월 이후 3개월만이다.
구별로는 흑석뉴타운 개발 사업이 진행 중인 동작구와 한남뉴타운이 위치한 용산구의 하락세가 두드러진다.
동작구의 3.3㎡ 재개발 지분가격은 지난해 12월 2,867만 원에서 올해 1월 2,694만 원으로 6.02%급락했고, 용산구는 5,285만 원에서 4,981만 원으로 5.75% 떨어졌다.
가재울뉴타운이 있는 서대문구의 재개발 지분가격도 한 달 새 3.3㎡ 당 2,429만 원에서 2,355만 원으로 3.05%나 떨어졌다.
면적별로는 33~66㎡의 상가 또는 주택이 3.3㎡ 당 2,563만 원에서 2,479만 원으로 3.29% 떨어져 가장 낙폭이 컸다.
한편 사업시행인가 이후 단계의 사업장은 사업이 무산될 가능성이 거의 없어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반사이익을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