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행운을 파는 상점, 굿럭' 초연 3월 개막

2025-03-13     김수현 기자
프로젝트 너울 제공

연극 '행운을 파는 상점, 굿럭'이 오는 3월 26일부터 28일까지 강남구 도곡동 오유아트홀에서 관객들을 처음 만난다.

'행운을 파는 상점, 굿럭'은 강남문화재단이 주관한 2025년 오유아트홀 공연장 활성화 지원사업 선정작으로, 청년 예술 극단 ‘프로젝트 너울’이 연극 ‘낯선 연인’, 뮤지컬 ‘마지막 정원’에 이어 3번째로 선보이는 창작극이다.

행운 소품들을 파는 상점인 ‘굿럭’. 하지만 정작 이곳을 운영하는 ‘인아’에게는 어려서부터 불운에 불운이 이어졌고, '굿럭' 역시 구매한 물건이 쉽게 고장나거나 구매자가 안 좋은 일을 겪게 되는 등으로 인해 '불운을 파는 상점'이라는 오명만 커져 간다.

그러던 어느 날 '굿럭'에 스스로를 '여신'이라 칭하는 인물이 등장하고, 진짜 행운을 가져다주는 시그니처 상품 '행운의 카드'를 만들며 성공적인 리뉴얼을 해낸다. 여기에 수상한 능력을 발휘하는 길고양이 ‘랑’까지 함께 지내게 되면서 상점은 전에 없던 호황을 누린다.

프로젝트 너울 제공

그러나 유독 ‘인아’에게만은 행운의 카드도 소용이 없고, 해소되지 않는 ‘인아’의 불운에 큰 사고까지 더해지며 일어나는 일련의 사건을 다룬다.

‘행운의 카드’ 외에도 마을의 전통 수호신인 ‘서낭신’ 설화와 ‘고양이의 목숨은 9개’라는 영문 속담까지, 동서양의 경계를 넘는 다양한 소재가 극 안에서 자유롭게 얽히며 관객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선사한다.

뮤지컬 ‘틱틱붐’ 등에 출연하고 뮤지컬 ‘마지막 정원’ 등을 제작해 온 뮤지컬배우 겸 연출 서정이 연출을 맡는다. 여성 3인극으로, 배우 홍지민, 이지인, 서정이 출연한다.

3월 26일부터 28일까지 총 3회차 동안 강남구 도곡동 오유아트홀에서 공연되며 인터파크 티켓과 네이버 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프로젝트 너울’ SNS를 통한 다양한 할인 혜택과 이벤트가 제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