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함께하는 봉은사, 다채로운 행사로 부처님오신날 봉축

오색연등 밝히며 도심 속 전통문화축제 펼쳐

2025-04-02     김정민 기자
전통등 전시회 - 오색연등, 장엄등. 사진제공=봉은사

 봉은사(주지 원명)는 불기2569(2025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도량 내 형형색색의 오색연등을 밝혀 부처님 오심을 찬탄하고, 다채로운 불교문화행사를 봉행한다.

지난 2월 28일(금) ‘봉축 선포식’을 시작으로 강남의 대표적 지역문화행사로 자리매김한 ‘제 28회 전통등 전시회‘ 개막 점등식(3월 29일, 토)으로 본격적인 부처님오신날을 알릴 예정이다.

봉축 법요식. 사진제공=봉은사

이후 아기부처님을 씻겨드리며 나 자신의 몸과 마음을 정화하는 관불의식 입재식(4월 21일, 월)과, 복중태아부터 7세까지 영·유아를 대상으로 계를 수지하는 ’제 12회 봉축유아수계법회‘(4월 20일, 일), 봉은사 스님들과 신도회 임원이 코엑스에서 지역주민 및 직장인들에게 자비연등을 나누고 부처님오심을 알리는 자비연등 나눔행사(4월 20일, 일), 선서화의 거장이신 수안스님의 특별전시 ’수안스님 선서화(禪書畵) 초대전‘(4월 16일, 수~ 22일, 화)‘ 어버이날을 맞이하여 효(孝)의 의미를 되새기고, 어르신을 위한 공경의 의미를 담아 어르신 효 잔치(4월 30일, 수)를 진행한다.

봉축 점등식. 사진제공=봉은사

행사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부처님오신날(5월 5일, 월)에는 부처님오신날의 의미를 되새기며 나와 내 이웃 모든 중생의 행복을 발원하는 ‘봉축 법요식’을 봉행한다. 오후에는 조계종불교음악원이 주관하고 국립합창단과 교수불음회가 특별출연하는 “봉축음악회”가 미륵광장에서 진행되며, 스님들께서 축복을 기원하며 오색실을 손목에 묶어주는 ‘오색실 나눔행사’, 주차장 일대와 수월관 앞에서는 ‘자비나눔장터’와 ‘템플문화한마당’, ‘계층포교활동’, ‘법인홍보관’을 통해 다채로운 볼거리, 즐길 거리 가득한 축제의 장이 마련된다. 마지막으로 저녁에는 봉은사의 2만 여개 오색연등을 환하게 밝혀 내 가족과 이웃의 행복과 소망기원하는 ‘봉축 점등식 ’이 진행된다.

외국인 템플라이프. 사진제공=봉은사
외국인 연등행렬. 사진제공=봉은사

이제 부처님오신날은 종교를 떠나 강남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은 봉은사를 방문하는 모든 구민들과 관광객들이 함께 모여 부처님오심을 통해 모두의 안녕과 행복을 발원하는 축제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행사일정은 다음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