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향숙 강남구의원 5분 발언 통해“경로당 운영 실태 개선 촉구”
- 중식 도우미 미배치, 회원 정보 관리 미흡, 단조로운 프로그램 운영 지적 - - 정기점검·표준식단 도입 등 강남구에 실질적 제도 개선 촉구 -
강남구의회 이향숙 의원(삼성1·2동, 대치2동, 국민의힘)은 1일 열린 제32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강남구 경로당 운영 전반에 대한 실태를 지적하고, 적극 행정과 구조적 개선을 촉구했다.
2025년 4월 기준, 강남구에는 총 173개의 경로당이 운영 중이며, 어르신복지과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이들 경로당의 주당 평균 중식 제공일 수는 3.36일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4개소는 중식 도우미가 여전히 미배치된 상태로, 안정적인 급식 운영에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
이에 대해 이향숙 의원은 “도우미 인력 미충원으로 인해 급식 운영이 불안정한 상황은 조속히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하며, “어르신의 건강권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영양과 건강을 고려한 표준 식단 체계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어 회원 관리 미흡 문제도 짚었다.“장기 미이용자나 사망·이사 등의 사유가 있어도 회원 명단이 정리되지 않아 신규 이용자의 경로당 진입이 어려운 실정”이라며, 출석 기반 회원 정보 정비 체계 마련을 요청했다.
또한 경로당 프로그램 운영과 관련해 “일부 경로당의 프로그램이 반복적이고 제한적인 주제에 머물고 있어, 어르신들의 흥미를 지속적으로 이끌어내기 어렵다는 의견이 있다”며, 맞춤형 강좌 확대 및 외부 강사 지원 강화를 제안했다.
아울러 이 의원은 “경로당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점검과 만족도 조사 체계를 공식화해야 한다”며, “불편사항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행정 전반의 체계 재정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향숙 의원은 “어르신 복지정책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며,“오늘 제시한 문제와 대안이 단순한 지적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정책과 제도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계 부서의 책임 있는 검토와 조속한 조치를 요청한다”고 발언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