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제21회 청룡문화제' 개최

30일 용두동 일대에서 진행

2011-11-07     서울자치신문


올해로 21회를 맞은 청룡문화제가 용두초등학교를 비롯한 용두동 일대에서 개최된다.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구의 대표적인 전통 지역문화 축제인 ‘제21회 청룡문화제’를 30일 용두초등학교를 비롯한 용두동 일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청룡문화제는 조선 태종 임금 때부터 시작된 기우제인 ‘동방토룡제’를 계승ㆍ발전시킨 축제로 신위(神位) 대신 청룡 모형을 만들어 제사를 모셨다는 기록을 근거로 이름이 붙여졌다.
청룡문화제 보존위원회와 동대문문화원이 주관하고 구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구청 앞에서 지역주민과 관내 청소년 300여명이 직접 참여하는 어가 행렬로 시작된다.
특히 어가 행렬자 중 임금 역할은 청룡문화제 보존위원회의 심사를 거친 구민이 직접 맡아 구민이 참여하는 행사로서 의미가 깊을 것으로 기대된다. 
어가 행렬이 행사장에 도착하면 유덕열 구청장을 비롯한 국회의원, 시ㆍ구의원, 관내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당시 기우제를 재연하는 동방청룡제향의식이 진행된다.
이 밖에 부대행사로 도자기 만들기 체험, 한지공예 체험, 전통 음식 체험, 호패 만들기, 미니 당나귀 타기, 가훈 및 좌우명 받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돼 있다. 
유덕열 구청장은 “청룡문화제는 용 문화를 오늘날의 현대적 시각으로 새롭게 해석한 문화행사로서 21년간이나 진행되면서 전통과 문화를 체험하는 행사로 자리 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동대문구의 소중한 문화유산인 청룡문화제를 더욱 계승시키고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