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돌아온 뮤지컬 ‘리틀잭’, 2025 시즌 캐릭터 포스터·스팟 영상 전격 공개

2025-05-16     김수현 기자
뮤지컬 ‘리틀잭’ 캐릭터 포스터 | 제공 :: HJ컬쳐㈜

‘여름 공연의 대명사’로 불리는 뮤지컬 ‘리틀잭’이 2025 시즌 개막을 앞두고 작품의 정서를 깊이 있게 담아낸 스팟 영상과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하며 관객들의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4년 만에 다시 무대로 돌아온 뮤지컬 ‘리틀잭’은 한국 문학사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설이라고 불리는 황순원의 소나기를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1967년 영국을 배경으로 밴드 ‘리틀잭’의 보컬 ‘잭 피셔’가 그의 전부가 되어버린 첫사랑 ‘줄리 해리슨’에 대한 기억을 노래하는 작품이다. 초연 이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이 작품은 올여름 5번째 시즌으로 관객을 다시 찾아왔다.

이번에 공개된 캐릭터 프로필은 각 인물의 내면에 자리한 슬픔과 고통을 세밀한 눈빛과 표정으로 담아내 관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배우들은 캐릭터에 완벽 몰입한 모습으로 단 한 장의 사진만으로도 잭과 줄리의 감정선을 고스란히 전했다.

잭 피셔 역을 맡은 박규원, 유승현, 김준영, 황민수는 창가에 앉아 어딘가를 바라보며 줄리를 그리워하는 듯한 모습을 하고 있다. 포스터 속 그들은 조개 목걸이, 줄리의 일기장 등 극 중 상징적 소품을 손에 쥔 채, 쓸쓸한 눈빛으로 잭의 내면을 깊이 있게 표현했다. 복잡한 감정이 응축된 눈빛은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을 뿐 아니라 그 자체로 하나의 서사를 보여준다.
줄리 해리슨 역의 박세미, 유주연, 박소현, 이재림은 공허한 표정으로 어딘가를 응시하고 있다. 그들의 표정과 기타 케이스, 신문 기사 등의 오브제는 현실의 벽에 부딪힌 줄리의 복잡한 속마음을 짙은 여운으로 남긴다. 또한 캐릭터별로 삽입된 대사는 사진 속 캐릭터의 감정을 더욱 풍부하게 채우며, 두 인물 사이에 얽힌 사연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뮤지컬 ‘리틀잭’ 스팟 영상 | 제공 :: HJ컬쳐㈜

함께 공개된 스팟 영상은 넘버 ‘You’의 선율과 함께 시작되어 강렬한 밴드 사운드로 몰입감을 더하며, 실제 기타를 치며 노래하는 잭의 모습은 공연의 생생한 라이브감을 그대로 전한다. 또한 올여름을 시원하게 날릴 4인조 라이브 밴드의 폭발적인 사운드와 콘서트 형식의 공연에 대한 관객의 기대감도 고조시켰다.
영상 중간에는 감성적인 분위기로 반전되며 잭과 줄리가 함께 사랑했던 순간들을 한 편의 영화처럼 따뜻하게 담아냈다. 영상 말미, 잭이 슬퍼하는 듯한 모습과 함께 적힌 잭과 줄리에 대한 짧은 서사는 둘 사이에 어떤 사연이 있었는지 궁금증을 더함과 동시에 묵직한 여운을 남긴다.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 컨셉 포스터와 스팟 영상은 HJ컬쳐 공식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여름 뮤지컬의 대명사 ‘리틀잭’은 6월 28일 예스24아트원 2관에서 개막한다. 프리뷰 기간에는 40% 할인 혜택을 비롯해 첫 공연 배우의 무대 인사, 커튼콜 위크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자세한 예매 관련 공지 사항은 예스24 티켓, NOL 티켓(인터파크 티켓)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