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로 돌아온 뮤지컬 ‘프리다’, 개막 D-DAY

2025-06-17     김수현 기자
[뮤지컬 프리다] 공식 포스터 l 제공 EMK뮤지컬컴퍼니

올여름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뮤지컬 ‘프리다’가 드디어 대학로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세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 뮤지컬 ‘프리다’가 17일 서울 NOL 유니플렉스 1관에서 개막한다. 앞서 김소향, 김지우, 김히어라, 정유지를 비롯해 아이키, 유연정 등 역대급 캐스팅 라인업으로 뜨거운 반응을 얻었던 ‘프리다’는 이번 시즌을 통해 대학로에 입성, 더욱 가까이서 관객들과 호흡하며 다시 한번 짜릿한 전율과 감동의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뮤지컬 ‘프리다’는 불의의 사고 이후 반복되는 고통 속에 살면서도 이를 예술로 승화시키며 삶의 환희를 잃지 않았던 ‘프리다 칼로’의 마지막 생애를 액자 형식으로 풀어낸 쇼 뮤지컬이다. 어둠에 당당히 맞선 열정적인 예술가 프리다 칼로의 마지막 순간들을 독창적인 형식으로 담아내며, 그녀가 남긴 “VIVA LA VIDA!”라는 메시지를 통해 고통 속에서 발견하는 삶을 향한 열정과 치유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작품이다.

올해 세 번째 시즌을 맞은 뮤지컬 ‘프리다’는 그 어느 때보다도 탄탄한 라인업을 자랑하며 배우들의 폭발적인 시너지를 예고했다. ‘프리다’ 역 김소향, 김지우, 김히어라, 정유지, ‘레플레하’ 역 전수미, 장은아, 아이키, ‘데스티노’ 역 이아름솔, 이지연, 박선영, ‘메모리아’ 역 박시인, 허윤슬, 유연정은 각자의 캐릭터에 완벽하게 몰입해 폭발적인 열연을 펼치며 관객들의 마음을 뜨겁게 달굴 것으로 기대된다. 이름만으로도 신뢰를 주는 기존 캐스트와 신선한 에너지를 불어넣을 뉴 캐스트 배우의 만남 역시 본 공연을 향한 호기심을 더욱 자극하고 있다.

뮤지컬 ‘프리다’가 전할 깊은 울림과 메시지도 관전 포인트다. 끊임없이 이어지는 아픔 속에서도 삶을 사랑하고 예술을 통해 자신을 표현했던 프리다의 이야기는 현시대를 살아가는 관객에게 용기와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며 큰 공감을 자아내는 것은 물론, 더욱 속도감 있는 전개와 밀도 높아진 서사로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길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더해,  ‘라 비다(La vida)’, ‘코르셋(corset)’, ‘칭가 뚜 마드레 라비다(Chinga tu madre la vida) 등 강렬한 에너지가 느껴지는 작품의 넘버는 프리다의 드라마틱한 서사와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길 전망이다.

뮤지컬 ‘프리다’는 뮤지컬 ‘웃는 남자’, ‘베토벤; Beethoven Secret’ 등을 제작하며 대한민국 뮤지컬계를 선도하고 있는 EMK의 첫 번째 소극장 창작 뮤지컬이다. 다수의 수작을 탄생시킨 창작 뮤지컬계 황금 콤비, 추정화 연출가(작/연출)와 허수현 작곡가 겸 음악감독(작/편곡), 김병진 안무가가 의기투합하여 매 시즌 ‘프리다 신드롬’을 일으키며 소극장 창작 뮤지컬의 새로운 기준을 정립해 왔다.

뮤지컬 '프리다'는 2022년 초연 당시 객석 점유율 94%라는 쾌거를 거두며 작품성과 흥행성을 모두 입증, 언론과 평단의 찬사를 받았으며 2023년 재연에서도 인기와 화제성을 이어갔다. 특히, 높은 완성도를 인정받은 뮤지컬 '프리다'는 지난 해 9월, 미국 USC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서던 캘리포니아 대학교)의 'USC Visons & Voices' 프로그램에 초청 받아 Bing Theatre (BIT) 공연장에서 공연하며 한국 창작 뮤지컬의 저력을 선보였다.

한편, 뮤지컬 ‘프리다’는 6월 17일부터 9월 7일까지 대학로 NOL 유니플렉스 1관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