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슈퍼거북 슈퍼토끼', 일본 나고야 라이선스 쇼케이스 성료

나고야 쇼케이스 성황리에 종료…8월 정식 공연 앞두고 기대감 고조

2025-07-28     김정민 기자
[할리퀸크리에이션즈] 슈퍼거북 슈퍼토끼 일본 포스터_제공 할리퀸크리에이션즈(주)

 공연제작사 할리퀸크리에이션즈의 창작 가족뮤지컬 <슈퍼거북 슈퍼토끼>가 지난 7월 18일 일본 나고야에서 열린 라이선스 쇼케이스를 성황리에 마무리하며 일본 진출의 포문을 열었다. 일본 제작진과의 협업으로 진행된 이번 무대는 현지 공연 관계자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이번 일본 진출은 K-컬쳐에 대한 세계적 관심이 고조된 가운데, 한국 창작 가족뮤지컬의 콘텐츠 경쟁력과 현지화 가능성을 입증한 중요한 기점으로, 할리퀸크리에이션즈는 이번 무대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일본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귀추가 주목된다.

 

뮤지컬 <슈퍼거북 슈퍼토끼>의 쇼케이스는 나고야 지역 공영방송인 나고야테레비와 현지 기획사 플래닝썬이 공동 주최했으며, 나고야테레비 본사 내 스튜디오에서 나고야 영사관, 현지 언론사, 공연 관계자들을 초청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특히 이번 공연은 한국 그림책을 원작으로 한 국내 가족뮤지컬을 일본 현지 배우와 연출진을 통해 무대화한 라이선스 쇼케이스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연출은 일본 유명 엔터테인먼트사 ‘쟈니즈’의 인기 그룹 ‘Four Leaves’ 출신 에기 토시오(江木俊夫)가 맡아 무대 완성도를 더했다. 배우로는 현지 인플루언서 미야가와 이코(宮川委子), 연극배우 나가세 마사키(長瀬将暉), 국내 음악 경연 프로그램인 ‘한일가왕전’ 출연을 계기로 한국에서도 얼굴을 알린 스미다 아이코(住田愛子), 유명 댄스 그룹의 댄서를 담당했던 야마자키 루이(山崎類)가 출연해 현지 관객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번 쇼케이스는 한국 가족 뮤지컬의 현지화 가능성을 실험하고 글로벌 시장 개척을 위한 초석을 다진 시도였다. 8월 본공연을 앞두고 열린 이번 쇼케이스 무대는 탄탄한 작품성을 바탕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끌어내며, 향후 정식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 오는 8월 22일과 23일에는 나고야 소재의 ‘히가시베츠인홀(東別院ホール)’에서 본 공연을 올릴 계획이며, 이후 12월에는 도쿄 공연을, 26년에는 오사카에서 상연, 현지 관객을 차례로 만날 예정이다.

한편, 뮤지컬 <슈퍼거북 슈퍼토끼>의 나고야 라이선스 공연 티켓은 티켓피아, 로손, 이플러스 등 일본 대형 예매처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