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개와 고양이의 시간', 따뜻한 교감의 시간 선물하며 세 번째 여정 마무리
뮤지컬 <개와 고양이의 시간>은 털 색깔을 제외하고는 닮은 점을 찾을 수 없는 검은 개 랩터와 검은 고양이 플루토가 한 사건을 함께 해결해 가며, 세상과 인간을 바라보는 서로의 시선을 이해하게 되는 이야기다. 2020년 초연과 2021년 재연 당시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이번 시즌에는 무대와 연출에 변화를 더해, 보다 섬세하고 진해진 감성으로 관객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하며 작품의 완성도를 더욱 끌어올렸다.
동현, 윤은오, 홍성원과 유태율, 박좌헌, 니엘은 각각 묵묵히 주인을 기다리는 따뜻하고 충성심 많은 검은 개 ‘랩터’와 세상에 대한 두려움과 그보다 강한 호기심으로 가득한 검은 고양이 ‘플루토’를 완벽히 소화해 냈다. 서로 다른 환경에서 살아온 랩터와 플루토가 티격태격하면서도 함께 시간을 보내며 최고의 친구이자 조력자로 거듭나는 과정을, 때로는 유쾌하게, 때로는 따뜻하게 풀어냈다. 이들의 환상적인 호흡은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관객들은 ‘반려동물을 키워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눈물 흘릴 수밖에 없는 공연이다’, ‘인간 댕냥이들 덕분에 웃다가 울다가 감동받고 나왔다’, ‘보는 내내 집에서 기다리고 있을 우리 강아지, 고양이에게 더 잘해줘야겠다고 다짐하게 되는 따뜻한 시간이었다’라며 공연을 통해 받은 감동을 전했다.
뮤지컬 <개와 고양이의 시간> 제작사 ㈜아떼오드(대표 송은도, 동아방송예술대학교 교수)는 “약 3개월 동안 공연을 사랑해 주신 관객분들께 감사드린다. ‘차가운 밤에도 얼지 않게 따뜻하게 너를 지켜줄게’라는 가사처럼 함께하는 시간은 짧지만 누구보다 큰 사랑을 주는 반려동물 친구들의 이야기를 통해 마음 따뜻해지는 시간을 보내셨길 바란다.”라며 폐막 소감을 밝혔다.
지난 5월부터 약 세 달간 관객들과 함께한 〈개와 고양이의 시간〉은, 세 번째 시즌을 따뜻한 박수 속에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