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취약계층 아동 가정에 화재 안전용품 지원

아동 돌봄 공백 우려되는 100가구 대상 화재 안전용품 무상 지원 ▲단독 경보형(연기) 감지기 ▲휴대용 소화기 보급 ▲직접 찾아가는 화재 예방‧대피 교육도 진행…아동 안전망 강화

2025-08-19     김정민 기자
휴대용소화기

 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는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어린이가 있는 가정에 ‘화재 안전용품’을 무상 지원한다고 밝혔다.

 

최근 전국에서 잇따른 아동 화재 사고와 관련해 구는 보호자 부재 시 아동 화재 피해를 예방하고자 ‘화재 안전용품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지원 대상은 송파구 취약계층 사례관리 가구 중 아동 돌봄 공백이 우려되는 100가구이다.

 

먼저, 오는 9월 30일까지 아동통합사례관리사가 직접 가정을 방문해 ▲‘단독 경보형(연기) 감지기’와 ▲‘휴대용 소화기(스프레이)’를 무상 지원한다.

 

‘단독 경보형 감지기’는 센서를 통해 화재를 감지해 85dB 이상의 경보음을 울리는 장치로, 청각장애인도 인지가 가능하다. 또, ‘휴대용 소화기’는 가볍고 사용이 간편하며, 친환경 소화약제를 사용해 인체에 무해하다.

 

이를 통해 돌봄 공백 아동이 화재 발생 시 조기에 화재를 인지하고, 신속한 초기 대응이 가능하도록 돕는다.

 

또한, ▲직접 찾아가는 화재 예방·대피 교육을 진행한다. 위기 상황에서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화재 예방·대피 요령 자료를 배포하고, ‘우리집 안전 체크리스트’를 작성해보며 위험 요인을 스스로 인식하게 함으로써 아동 화재 피해 예방 효과를 강화할 예정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돌봄 공백 아동 가구는 보호자 부재로 화재 인지와 대피가 어려운 만큼, 화재 안전용품 보급이 꼭 필요하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최대한 취약계층 아동과 가족이 보다 안전한 주거환경에 생활할 수 있도록 아동 안전망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