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가 함께 기록한 사진 속 인권 이야기, 수서종합사회복지관 포토보이스 사진 전시회 개최

지난 8월 20일부터 21일까지 강남구민회관 홍보전시실에서

2025-08-27     김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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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서종합사회복지관은 지난 8월 20일부터 21일까지 강남구민회관 홍보전시실에서 지역사회 청소년과 어르신 인권동아리가 함께하는 포토보이스 사진 전시회 「어제의 거리, 오늘의 기후, 내일의 클릭」을 개최하였다. 이번 전시는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늘 곁에 존재하는 권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세대가 바라본 서로 다른 인권의 시선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수서종합사회복지관 인권동아리는 2011년부터 청소년을 중심으로 권리교육과 인권감수성 훈련을 이어왔으며, 2022년부터는 어르신 인권동아리도 함께 운영하며 세대 간 인권 교류와 연대를 확장해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인권동아리 단원들이 지난 3년간 활동을 통해 기록한 사진과 이야기를 모아 전시하였으며, ▲과거와 현재의 지역사회 속 인권 현실을 담은 「어제의 거리」, ▲기후위기 시대에 새롭게 제기되는 인권 과제를 탐구한 「오늘의 기후」, ▲디지털 사회에서의 권리와 책임을 성찰한 「내일의 클릭」 등 세 가지 주제로 구성되었다. 또한 각 주제별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관람객들이 사진과 활동을 함께 경험하며 인권의 의미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번 전시에는 강남구의원과 지역주민 약 300여 명이 참여하여 사진 속 이야기에 공감하였다. 특히 지난 2023년부터 수서종합사회복지관과 협력하여 청소년 인권동아리를 진행해온 서울세종고등학교 교장과 학생들도 참석하여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인권의 의미를 실천하고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관람객들은 “인권이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일상 속에 존재한다는 것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다”며, 세대가 담아낸 다양한 시선을 통해 변화하는 세상과 변하지 않는 권리의 가치를 발견할 수 있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수서종합사회복지관 문혜원 관장은 “주민들이 서로의 시선과 경험을 공유하며 인권을 가까이에서 체감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청소년과 어르신이 함께 참여하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인권 친화적인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