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물의 소리' 프리뷰 성료 후 본 공연 돌입
오는 9월 28일까지 예그린씨어터에서
연극 <물의 소리>가 지난 8월 29일 성황리에 막을 올린 가운데 공연 사진을 공개했다.
연극 <물의 소리>는 일본 작가 나가이 히데미의 동명 희곡을 원작으로 10년 만에 카페에서 재회한 시골 중학교 동창생들이 얼굴을 마주하자 잊고 지냈던 추억을 마주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이동호’ 역의 김민상, 박호산, 김주헌, ‘최나연’ 역의 서정연, 우현주, 정운선, ‘김기풍’ 역의 이승준, 이석준, 김남희는 각 캐릭터에 완벽하게 몰입해 열연을 펼쳤다. 특히, 김민상-서정연-이승준, 박호산-우현주-이석준, 김주헌-정운선-김남희 등 세 팀의 고정 페어로 진행되는 만큼 완벽한 호흡을 보여주는 것은 물론 페어마다 다른 색깔의 공연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연극 <물의 소리>는 또 다른 친구의 장례식을 계기로 동호의 카페에서 10년 만에 만난 세 사람이 커피와 비스코티를 먹으며 추억 이야기를 나눈다. 하지만 이야기가 깊어질수록 숨기고 싶었던 과거와 상처, 아픔 등이 점점 드러나게 되고 이들의 관계에 미묘한 변화가 생기기 시작한다. 관객들은 무대 위 세 사람의 이야기를 통해 웃기도 하고 공감을 얻기도 한다. 또한, 그들의 대화 중간마다 물이 떨어지는 소리가 더해져 몰입도를 높이는 가운데 장면마다 다른 물소리가 나와 궁금증을 더하기도 한다.
공연을 관람한 관객들은 "극 속의 인물들과 비슷한 나이대고 비슷한 삶도 있어서 그런가 공감이 많이 갔다", "평범하고 일상적인 스토리인데 폭풍 눈물을 흘렸네요.", "'과거'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는", "감각적이고 섬세한 작품이에요. 이야기는 인간관계와 감정의 흐름을 물에 비유해 풀어내며, 그 미묘한 감정선을 관객에게 깊이 있게 전달합니다.", "서정적인 분위기와 섬세한 연출이 돋보였어요.", "근래 봤던 연극 중에 가장 좋았고 특히 모든 배우가 연기를 너무 잘해서 또 보고 싶었다. " 등 연극 <물의 소리>에 대해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연극 <물의 소리>는 9월 28일(일)까지 예그린씨어터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