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심 구의원, 5분 발언 통해 수서∼광주 복선전철 노선 전면 재검토 및 완충녹지 복원 촉구
“주민 안전보다 앞서는 개발은 결코 있을 수 없다”
서울특별시 강남구의회 김광심 의원(수서동·세곡동)은 5일 열린 제32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수서∼광주 복선전철 제2공구 노선 계획의 전면 재검토와 주민 안전을 위한 완충녹지 복원을 강력히 촉구했다.
김광심 의원은 “세곡2지구 강남한양수자인아파트 하부에 수서~광주 복선전철 노선 계획이 포함되면서 주민 불안이 극도로 커지고 있다”며, “해당 부지는 당초 ‘완충녹지’로 지정돼 있었으나 2014년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주민 의견 수렴 없이 일방적으로 ‘연결녹지’로 변경한 바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완충녹지는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장치임에도 불구하고, 절차적 정당성을 무시한 채 변경이 강행됐다”며, “이제라도 구청과 관계 당국이 주민의 목소리를 반영해 안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의원은 “이미 GTX와 SRT 2개 노선이 지나가는 아파트 하부에 수서∼광주 복선전철까지 들어선다면 누적적 위험은 피할 수 없다”며, “최근 신안산선 공사 붕괴 사고가 보여주었듯 안전 문제는 사후 대응이 아닌 사전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주민의 안전보다 우선하는 개발은 결코 있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광심 의원은 조성명 구청장과 관계 부서에 ▲강남한양수자인아파트 하부 완충녹지 복원 ▲수서∼광주 복선전철 노선의 탄천·밤고개 방향 변경 검토 ▲주민 의견의 폭넓은 수렴과 소통 행정 강화를 촉구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이번 사안은 단순한 토지이용 문제가 아니라 구민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된 사안”이라며, “강남구가 주민과 함께 안전하고 합리적인 도시계획을 이끌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