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첫눈이 올 때 실연을 끝내자' 캐스팅 발표

2025-09-10     김수현 기자

글로벌 협업으로 완성되는 뮤지컬 <첫눈이 올 때 실연을 끝내자> 한국·홍콩 콜라보 무대에 오른다

2025년 뮤지컬 <첫눈이 올 때 실연을 끝내자>가 오는 10월 홍콩과 11월 서울 공연의 개막을 앞두고 전체 캐스팅을 공개했다. 이번 작품은 홍콩의 7A class, 성동문화재단, 극단 아리랑이 공동 주최하고, 성동문화재단과 ㈜주다컬쳐가 주관하며, HKADC가 후원한다.

<첫눈이 올 때 실연을 끝내자>는 ‘첫눈’이라는 낭만적인 소재를 바탕으로 이별과 만남의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이별과 만남을 노래하는 서정적인 넘버들은 관객들의 마음을 깊이 울릴 것이며, 홍콩 창작진의 감각적인 연출과 홍콩과 한국 배우들의 폭발적인 가창력이 어우러져 최고의 시너지를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뮤지컬 <첫눈이 올 때 실연을 끝내자> 전체 캐스팅 공개!

홍콩의 창작진과 한국의 실력파 스태프 및 배우들이 함께하는 글로벌 협업 뮤지컬이 관객들을 만난다. 홍콩의 양승겸(yatyau) 연출가 겸 작가와 서위현(Peco Chil) 작곡가가 극의 중심을 잡고, 뮤지컬 <대한이 살았다>, 연극 <지옥에서>의 음악을 맡았던 한국의 김승진 음악감독이 섬세한 음악으로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또한 SBS 드라마 <홍천기>와 <마이데몬>의 안무를 담당했던 조자현 안무가가 참여하여 캐릭터의 감정선을 더욱 풍부하게 표현할 예정이다.

출연진 역시 화려하다. 남자 주인공 ‘리수’ 역의 이지함은 그룹 A.C.E 출신으로, K-POP과 뮤지컬을 넘나드는 멀티테이너다. 특유의 감성적인 목소리로 캐릭터의 내면을 섬세하게 그린다. 여자 주인공 ‘분’ 역의 신혜지 배우는 브로드웨이 뮤지컬 <미스사이공> 주인공으로 캐스팅된 이력이 있으며, 폭발적인 가창력과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조연 배우들의 활약도 기대된다. ‘국태’ 역의 최낙희는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캐릭터의 감정선을 섬세하게 담아내고, ‘경자’ 역의 김동순 배우는 극단 아리랑 대표로서 깊이 있는 내면 연기로 극에 무게감을 더한다. ‘량’ 역의 이우종 배우는 <은밀하게 위대하게>, <그리스>, <빨래> 등 다양한 무대에서 다져온 노련한 연기로 극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은’ 역의 호희문(Yoyo Wu)은 제33회 홍콩 연극상 최우수 뮤지컬 조연상 수상자이자 4개 국어를 구사하는 배우로, 극 중에서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앙상블에도 신선한 에너지가 더해진다. 연극 및 뮤지컬을 오가며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인 박찬호는 청량한 고음과 다양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극에 활기를 불어넣고, 신예 나은채는 생동감 넘치는 인물로 변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일 전망이다.

이번 뮤지컬은 한국과 홍콩의 창작진과 배우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작품으로, 국경을 넘어선 협업이 선사할 새로운 감동에 기대가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