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황금연휴는 석촌호수로…송파에서 문화로 쉬자!
10월 3~12일…석촌호수·서울놀이마당서 전시·공연·체험 진행 김흥수 회고전, 추석 한마당, 청년 국악 무대 등 다채롭게 주민과 관광객 함께 즐기는 명절 문화예술 프로그램
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가 최장 10일간 이어지는 황금연휴를 맞아 석촌호수 일대 문화시설을 개방하고 전시와 공연,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오는 10월 3일부터 12일까지 계속되는 긴 연휴를 주민과 방문객이 문화예술로 채우며 휴식할 수 있게 구가 마련했다. 석촌호수와 서울놀이마당 일대에서 무료로 진행한다.
석촌호수 동호에 자리한 구립미술관 ‘더 갤러리 호수’에서는 10월 4일부터 11월 21일까지 한국의 피카소로 불리는 김흥수 화백 회고전이 열린다. 평면회화, 드로잉, 기록물 등 작품 40여 점을 감상할 수 있다. 작품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자료 비치와 함께 참여형 부대행사도 운영한다.
‘문화실험공간 호수’에서는 송파구 지역 예술인의 창작 활동을 조명하는 (사)한국사진작가협회 송파구지부 회원전을 만날 수 있다. 9월 30일부터 10월 12일까지 작품 102점이 주민과 관람객에게 다양한 예술적 영감을 선사한다.
추석 당일인 10월 8일 오후 3시 ‘서울놀이마당’에서는 ‘온가족 추석 한마당-조선유랑연희’가 펼쳐진다. 마당놀이, 줄타기, 판굿 등 전국 팔도 광대들의 신명나는 무대로 명절의 흥겨운 분위기를 전할 예정이다. 이어 10월 11일과 12일에는 청년 국악인들이 참여하는 기획 공연 ‘도시풍류’가 무대에 오른다. 국악과 팝을 결합한 실험적 무대로 젊은 감각이 살아 있는 국악의 새로운 매력을 만나 볼 수 있다.
특별히 구는 10월 3일부터 9일까지 서울놀이마당을 개방해 전통민속놀이체험을 운영한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윷놀이, 재기차기, 투호, 굴렁쇠 등을 누구나 즐길 수 있다.
10월 3, 4일 양일간 석촌호수 서호 일대에서는 ‘서울드라마어워즈 2025’가 열린다. (사)한국방송협회와 서울드라마어워즈 조직위원회가 주최한다. 전 세계 팬들의 사랑을 받은 국내 드라마 OST 콘서트와 체험 이벤트가 진행된다. 포토존, 미디어월 전시 등 특별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도 있다.
서강석 구청장은 “송파구는 1년 내내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도시”라며 “이번 연휴는 석촌호수에 오셔서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문화와 예술로 특별한 한가위를 보내시기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