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상장애인복지관, 작업치료와 동물매개치료 연계 프로그램으로 가족 소통 및 유대감 강화
장애 아동과 가족 모두가 함께한 ‘마음을열개’ 프로그램, 따뜻하게 마무리
하상장애인복지관(관장 허명환) 작업치료실에서는 지난 5월 14일부터 9월 24일까지 매주 수요일, 총 18회기에 걸쳐 작업치료와 동물매개치료가 연계하여 장애 아동이 포함된 가족을 대상으로 한 가족 프로그램 ‘마음을열개’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가족 내 유대감 강화, 정서적 지지 및 기능적 지원을 목표로 진행되었으며, 치료매개견 사랑이, 동물매개치료사 송소이(한국인간동물상호작용연구회), 작업치료사 신지영(하상장애인복지관)이 공동 진행을 맡았다. 프로그램에는 4인 가족 전원이 참여하였으며, 특히 아버지를 포함한 온 가족이 참여하는 회기를 통해 가족 모두가 교류하고 협력하는 시간을 가졌다.
초기에는 아이들을 위해 참여했던 보호자들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보호자 스스로 프로그램에 몰입하며 적극적으로 교류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가족 구성원들은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고 표현하는 과정 속에서 상호 교류와 소통이 활발해졌고, 자기 이해 및 표현 능력 역시 다양하고 풍부해진 것으로 관찰되었다. 하상장애인복지관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여가 활동을 넘어, 가족들이 서로의 마음을 열고 심리적 지지를 경험하는 전문적 개입이었다.”며 “가족 단위의 치료적 접근이 장애 아동의 발달과 가족 관계 회복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한편, 하상장애인복지관은 내년도에도 작업치료와 동물매개치료를 연계한 가족 프로그램을 이어갈 예정이며, 구체적인 주제와 대상자는 하반기 중 논의 후 확정해 공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