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진안 운장산 고로쇠 축제
3월10일부터 이틀간 전북 진안군 운일암반일암 삼거리에서
열매는 큰 시과로, 날개가 거의 직각으로 벌어지며 주로 산지의 숲 속에 많으며, 충청북도를 제외한 한국 각지에 분포하고 있다. 또한 고로실나무·오각풍·수색수·색목이라고도 하며, 산지 숲 속에서 자라고 나무껍질은 회색이다.
고로쇠 수액은 나무에서 빼낸 물이다. 고로쇠라는 이름은 뼈에 이롭다는 뜻의 한자어 ‘골리수(骨利樹)’에서 유래했다. 한방에서는 나무에 상처를 내 흘러내린 즙을 풍당(楓糖)이라 해 위장병·폐병·신경통·관절염 환자들에게 약수로 마시게 했는데, 즙에는 당류(糖類) 성분이 들어 있다.
채취 방법은 고로쇠 나무의 1m 정도 높이에 채취용 드릴로 1~3㎝ 깊이의 구멍을 뚫고 호스를 꽂아 흘러내리는 수액을 통에 받는다. 수액은 해마다 봄, 경칩 전후인 2월 말~3월 중순에 채취한다. 특히 잎은 지혈제로, 뿌리와 뿌리껍질은 관절통과 골절 치료에 쓴다.
고로쇠 나무는 해발 500~1000M의 고지대에서 자생하는 단풍나무과 활렵수로 고로쇠 수액은 나무 특유의 향과 약간의 단맛이 나며 아무리 많이 마셔도 배탈이 없다. 또한 고로쇠 수액은 골격을 형성하는데 중요한 칼슘을 비롯해 마그네슘과 철 등 다양한 미네랄이 포함돼 있다.
특히 청정 진안의 해발 600미터 이상 고원지대에서 채취한 고로쇠 수액은 어느 지역보다 특유의 향과 맛으로 그 효능이 뛰어나 최상의 품질을 자랑한다.
이렇듯 진안군의 명산 운장산의 해발 600m 이상에서 채취되는 맑고 투명한 고로쇠 수액은 예로부터 그 맛과 향이 탁월할 뿐 아니라 신경통, 위장병 등에도 특효가 있는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전북 진안군에서는 이런 고로쇠 수액의 효능을 널리 알리고자 2005년부터 고로쇠 축제를 시작해 올해로 8회째 맞이했다. 또한 축제가 열리는 전북 진안은 대한민국 유일의 고원지대로 진안고원이라 불리며 천혜의 자연환경과 효능 좋은 홍삼으로 유명한 고장이다.
축제 주요행사로는 식전행사로 단체줄넘기, 풍물패 공연, 고로쇠 증산 기원제를, 공연행사로는 초청가수, 밸리댄스, 전북도립국악원 국악팀, 각설이 공연으로 구며진다. 또한 행사장에서는 시음용 고로쇠 수액을 배부하고 고로쇠 가수왕 선발대회, 고로쇠를 이용한 전통음식 만들기 체험(묵, 떡 등), 목공예 체험, 달집태우기 행사도 직접 참여 할 수 있다.
제8회 진안 운장산 고로쇠 축제는 3월10일부터 11일까지 2일간 진안군 주천면 운일암반일암 삼거광장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겨울의 끝자락에서 봄철 가족 나들이를 준비하고 있다면 진안 운장산 고로쇠 축제에 방문 하는 가족여행도 고려해 볼만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