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오브 파이' 한국 초연 개막까지 단 3주! 박정민, 박강현 온몸으로 부딪히는 연습 현장 공개
극한의 상황 속에서 맞닥뜨리는 희로애락의 감정을 절묘하게 포착해 점프, 달리기, 리프트 등 신체적, 감정적 에너지를 쏟아내야 하는 혼신의 연기 벵골 호랑이 리차드 파커와의 대결, 폭풍우에 휘말리는 난파 장면 등 눈앞에서 펼쳐질 박정민, 박강현의 강렬한 연기 곧 무대로 만난다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라이프 오브 파이> 한국 초연이 (제작: 에스앤코) 12월 2일 개막까지 약 3주만을 남겨둔 가운데 열기로 가득 찬 연습 현장을 공개했다. 고도의 집중력으로 연기를 펼치는 박정민, 박강현 배우의 주요 장면의 순간을 담은 모습은 무대 위 연기를 기다리지 않을 수 없게 한다.
거센 폭풍우에 휘말려 혼자 남겨진 두려움, 벵골 호랑이와 생존을 두고 온몸으로 맞서는 대결을 앞둔 공포와 긴장감, 절망 속에서도 발견한 희망과 환희… 공개된 연습 포토에서 주요 장면 속 파이의 희로애락의 다양한 순간을 엿볼 수 있다. 여기에 무대와 세트를 넘나들며 달리고, 점프에 리프트 등 격렬한 움직임을 소화해내야 한다. 육체적, 감정적 역량을 한계까지 밀어붙이며 몰입한 배우의 생생한 표정과 배우들의 연기에 눈을 뗄 수가 없다.
연기에 대한 신뢰가 높은 두 배우조차도 연습 시작부터 쉽지 않은 도전이라고 할 정도로 이들이 맡은 ‘파이’캐릭터는 까다로운 역할이다. 약 두 달 간의 연습 기간 동안 고군분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작품에 몰두한 두 배우가 과연 무대 위에서 어떻게 연기할지 기대감을 높여준다.
맨부커상 최대 베스트셀러인 원작 소설을 영화에 이어 무대화한 <라이프 오브 파이>는 토니상 3개 부문, 올리비에상 5개 부문 등 주요 어워즈를 휩쓸었다. “믿을 수 없는 경이로움” (타임스), “비범한 여정, 절대 놓쳐서는 안 될 작품이다” (가디언) 등 관객과 평단을 사로잡았다. 거대한 폭풍우, 수평선과 맞닿은 광활한 밤하늘 등 무대 전체가 살아 움직이는 스펙터클함과, 퍼펫에 생명을 불어넣은 듯한 리얼한 연기와 무브먼트는 압도적이다. 파이 역의 박정민, 박강현을 비롯해 아버지 역의 서현철, 황만익, 엄마 역 등을 맡는 주아, 송인성 등 오리지널 크리에이티브팀이 찾아낸 27명의 배우와 퍼펫티어가 출연한다. <라이프 오브 파이> 한국 초연은 12월 2일 GS아트센터에서 개막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