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중학교 제33회 소리샘 예술제 개최

- 2025. 12. 3.(수) ~ 12. 4.(목) 국립국악원 예악당

2025-11-20     박현수
팜플렛 사진

국립국악중학교(교장 모정미)는 오는 12월 3일(수)과 12월 4일(목) 오후 7시 30분, 서울 서초동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제33회 소리샘 예술제’를 개최한다.

소리샘 예술제는 국립국악중학교 학생들이 1년 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이는 예술적 역량을 무대에서 펼치는 정기공연으로, 전통음악·무용·창극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종합 예술 무대다.

전 학년이 참여하는 공연으로, 매년 높은 완성도와 깊이 있는 무대로 학부모와 국악계로부터 꾸준한 관심과 기대를 받아왔다.

국립국악중학교는 1991년 개교 이후 한국 전통예술 교육을 선도하며 미래 국악인을 지속적으로 양성해 온 교육기관이다.

학생들은 가야금·거문고·대금·피리·해금·아쟁·타악·정가·판소리·민요·무용 등 다양한 전공을 체계적으로 배우며, 이번 예술제는 이러한 교육적 성과가 관객 앞에서 빛을 발하는 뜻깊은 자리다.

이번 예술제는 전통의 깊이를 바탕으로 다채로운 무대가 펼쳐지도록 구성되었다.

첫째 날에는 국악관현악 〈얼씨구야 환상곡〉과 〈고래의 꿈〉을 비롯해 정재 〈검무〉, 대금제주 〈한범수류 대금산조〉, 관현합주 〈도드리〉·〈취타〉, 민속무용 〈부채춤〉, 창극 〈놀보박!〉이 무대에 오른다.

둘째 날에는 창작무용 〈놀다나 가자!〉, 타악 〈사물놀이〉, 관현합주 〈세령산·가락덜이〉 등 학년별 합주와 무대 호흡을 확인할 수 있는 공연이 펼쳐진다.

특히 창극 〈놀보박!〉은 판소리 ‘흥보가’를 바탕으로 재구성된 창작 작품으로,

판소리·정가·민요가 어우러져 국악의 다채로운 매력을 전할 예정이다.

이번 무대는 지도교사들의 세심한 지도 아래 학생들이 갈고닦은 실력을 온전히 펼치는 자리로, 국립국악중학교의 전통예술 교육 성과를 확인할 수 있는 뜻깊은 공연이다.

모정미 교장은 “학생들이 지난 한 해 동안 쌓아온 노력과 성장을 무대 위에서 온전히 보여주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관객 여러분께서도 우리 전통예술이 지닌 따뜻한 울림과 감동을 깊이 느끼시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