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청장 판세지도] 강남구청장 선거, 물밑 경쟁 본격화…“조용하지만 뜨거운 전선”

2026-03-04     김정민
강남구청 전경

 오는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강남구청장 선거 구도가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겉으로는 조용하지만, 물밑에서는 이미 치열한 경쟁이 전개되는 양상이다.

현직 프리미엄을 가진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공식적인 확전 없이 차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조직과 인지도, 행정 경험이라는 기득권의 무게는 여전히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에 맞서 5~6명의 유력 주자들이 앞선 흐름을 형성하고 있다.

유일한 여성 후보로 주목받는 전선영 예비후보는 대통령비서실 국민공감비서관을 지낸 이력을 바탕으로 지난달 27일 출판기념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세 확장에 나섰다. 정책 비전과 세대교체 이미지를 동시에 부각시키는 전략이다.

전 서울시의회 의장을 지낸 김현기 서울시의원은 강남을 지역의 오랜 기반을 발판으로 조직 결집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방의회 경험과 네트워크가 강점으로 거론된다.

기획재정부 출신으로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을 역임한 장영철 예비후보는 과거 강남에서의 낙선 경험을 오히려 자산으로 삼겠다는 입장이다. 조직적 움직임을 통해 재도전에 나선 모습이다.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출신의 장석명 예비후보는 강남 전역을 누비며 현장 행보를 강화하고 있다. 특정 정치인의 후광설도 거론되지만, 스스로의 경쟁력으로 승부하겠다는 전략이다.

전 국회의장 비서실장을 지낸 최거훈 변호사 역시 강남 발전을 위한 헌신을 강조하며 보폭을 넓히고 있다. 과거 총선 출마 경험을 바탕으로 외연 확장을 시도하는 모습이다.

이밖에도 자천타천 여러 인사들이 물망에 오르며 판세는 더욱 복잡해지고 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본격적인 공천 국면에 들어서면 판이 한 차례 더 흔들릴 가능성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아직은 수면 아래 전선이지만, 강남구청장 선거는 이미 조용한 총성이 울리는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