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곳곳서 정월대보름 행사 개최

달집 태우기 등 각종 프로그램 구성

2017-02-07     서울자치신문

 
서울 곳곳에서 오는 11일 정월 대보름을 맞아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양천구는 안양천 신정교 아래에서 ‘정월대보름 민속축제’를 개최한다.
풍물패가 오후 2시 구청에서부터 양천공원을 지나 안양천까지 길놀이를 한다. 신정교 아래 대보름 행사장에서는 경기민요·판소리·난타 등 공연이 펼쳐지며 떡메치기·투호던지기·부럼깨물기·널뛰기·쥐불놀이 등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특히 날이 어두워지면 행사장 중앙에 직경 10m, 높이 15m의 달집을 설치해 주민들과 함께 태울 예정이다. 강강술래·불꽃놀이 등도 마련했다.
강서구는 과해동 힐링체험농원에서 '2017 정월대보름 민속놀이 한마당'을 개최한다.
행사는 정오부터 투호놀이·제기차기·굴렁쇠굴리기·떡메치기 등 민속놀이와 기러기 솟대와 걱정인형을 직접 만들어보는 공예체험이 진행된다. 오후 4시부터는 한해의 액운을 쫒고 복을 기원하는 대보름 행사를 시작한다. 쥐불놀이와 달집태우기, 깡통돌리기 등이 진행된다.
단 깡통돌리기 체험은 오는 8일까지 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100가족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행사는 초등학교 4학년 이상 자녀를 둔 가족이면 누구나 참가 가능하다.
남산골한옥마을에서는 오후 5시 '달빛불놀이 정월대보름' 행사를 개최한다.
정월대보름 대표 음식인 오곡밥과 귀밝이술을 무료로 맛볼 수 있으며, 액운을 물리쳐주는 부럼깨기 체험을 할 수 있다. 악단광칠과 연희집단The광대의 공연과 달집태우기 등 한 해 소망을 비는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자세한 사항은 남산골한옥마을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