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하남시 ‘샘골민물매운탕’

숨겨진 맛집을 찾아서

2018-01-04     서울자치신문

 
 
 
요즘처럼 추운 날씨에 따끈하고 얼큰한 국물이 생각나는 직장인들에게 추천할 만한 식당이 있다. 경기도 하남시 조정경기장 근처에 위치한 ‘샘골민물매운탕’은 부부가 운영하는 민물매운탕집이다.

이들 부부는 경북 칠곡군에서 18년간 매운탕식당을 운영했다. 메뉴는 메기매운탕, 잡어매운탕, 빠가사리매운탕, 참게매운탕이 있으며 주인부부가 가장 자신 있게 추천하는 메뉴는 빠가사리매운탕이다. 담백하고 고소한 빠가사리에 비법으로 전수받은 양념장과 신선한 참게외에 눈에 좋다는 징거미 새우도 아끼지 않고 듬뿍 넣는다. 단순히 얼큰한 매운탕 맛이 아니라 달달하면서 얼큰하고 깨끗한 맛이다. 민물고기의 비린내가 나지 않은 정돈된 맛이다. 서비스로 제공되는 공기밥에 정갈하고 푸짐한 반찬에서 고향의 맛을 간직하고 살리려 애쓰는 순박한 부부의 노력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주방장인 아내는 경북 영천 출신으로 현재의 조리법에 만족하지 않고 좀 더 나은 맛과 조리법에 대해 항상 연구하고 개발하는 마음으로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과거 제일모직에서 품질관리를 했던 남편은 그 시절의 경험과 노하우로 직접 산지를 찾아다니며 최고로 신선한 메기와 빠가사리, 참게를 구입한다.

샘골민물매운탕은 숨겨진 맛집답게 대로변에서 꼭꼭 숨겨져 있다. 환경청사거리에서 미사동로를 따라 진입한 뒤 삼거리에서 한 채당 정문을 바라보며 우회전해서 초록색 펜스를 따라 보이는 작은 길로 진입한 후 150미터 지점에 위치해 있다.

<김정민 편집위원>

경기도 하남시 미사동로 40번길 20-19

(미사동 455-2번지)

전화번호: 031-796-88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