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리꽃 안경자 2018-09-10 서울자치신문 숲속 어느 작은 나무마을홀로 사색에 잠긴 꽃을 본다낮은 줄기 땅 위를 기고긴 꽃대 연보라빛 꽃을 달고봄에는 봄꽃에 가을에는 가을꽃에가려 보이지 않지만환한 그리움은 붉은 수수 알 되어여름 산을 환하게 비추고 있다어둠 내린 나의 창문엔어느새 꽃물 흐르고 파란 하늘이 뜬다오늘도 나는 산에서 큰다[약력]시 낭송가 신망애 재활원 봉사위원 이야기가 있는 문학풍경 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