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원 규모 송파사랑상품권 8일만에 완판

5~6월경 2차 발행 계획

2020-04-11     김정민 기자
 

송파구(구청장 박성수)는 ‘송파사랑상품권’이 지난 8일 오후 완판됐다고 10일 밝혔다. 송파구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사태로 위축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자 4월 1일 100억원어치 송파사랑상품권을 발행한 지 8일만에 모두 팔린 것이다.

‘송파사랑상품권’은 송파구 내 제로페이가맹점 9000여개소에서 물품을 구매할 때 QR코드를 활용해 결제할 수 있는 모바일 상품권이다. ▲비즈플레이 ▲체크페이 ▲머니트리 등의 스마트폰 앱을 통해 구입, 결제할 수 있다.

송파구는 발행 당시 송파사랑상품권 활성화를 위해 파격적인 혜택을 준비했다. 상품권 구매시 15% 할인하고 상품권으로 물품을 구입할 때 결제금액의 5%를 돌려주기로 했다. 총 20%를 할인받는 셈이다.

또한 6월까지 사용된 송파사랑상품권에 대해 소득공제 혜택이 60%에 이른다. 전통시장에서 상품권을 사용하면 80%까지 소득공제 받을 수 있다.

송파구는 송파사랑상품권의 파격적인 혜택에 발행 전부터 인터넷 맘카페 등을 통해 큰 호응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집안 살림에 도움도 되고 지역경제도 살릴 수 있는 지역화폐의 유용성이 공유되면서 문의도 많았다고 덧붙였다.

송파구청장도 팔을 걷어붙였다. 송파사랑상품권 발행 첫날인 1일 오전 풍납동의 한 꽃집에서 꽃다발을 구입하며 송파사랑상품권 첫 결제를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