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긋하게 번지는 입속의 빨간 행복

2012 제14회 논산딸기축제

2012-04-04     김창성 기자

<13일부터 15일까지 충남 논산천 둔치 및 딸기밭 일원>

 
2012년 제14회 논산딸기축제가 4월13일부터 15일까지 3일 동안 논산천 둔치 및 딸기밭 일원에서 진행된다.  

딸기(strawberry)는 식물분류에서 장미과(Rosa ceae)에 속하는 열매식물로써 딸기의 원산지는 북반구의 온대지역이지만 지금은 남반구에서도 널리 재배되고 있다. 열매가 큰 재배딸기는 18세기에 유럽에서 개량한 것이고,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19세기부터 각 나라의 기후에 맞는 딸기를 개발해오고 있다.

미국, 캐나다 전역, 유럽의 프랑스, 이탈리아, 영국, 벨기에, 폴란드, 불가리아 및 아프리카 남동부, 뉴질랜드와 오스트레일리아 그리고 한국, 일본 등에서도 널리 재배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20세기 초 일본에서 처음 딸기가 도입된 후로 점차 재배가 정착됐다. 이후 국산품종을 개발하기 위한 각고의 노력 끝에 2005년에‘설향’,‘매향’,‘금향’품종이 새롭게 육종돼 우리나라 전역에 저변이 확대됐다.

또한 딸기 주 생산지인 충청남도 논산딸기는 기름진 농토, 풍부한 일조량, 맑은 물로 재배해 비타민 C, 철분, 무기물이 풍부하고 당도가 높으며 미생물 및 천적을 이용한 병해방제 등 안전한 딸기생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아울러 논산딸기의 재배역사는 약 50년이고 재배면적은 821㏊로 전국 재배면적의 13%를 차지하고 있으며 연간 1,300억 원의 판매를 올리는 논산의 대표적인 효자작목으로 농가 소득에 일조하고 있다.

딸기는 이제 단순한 간식이 아닌 필수 건강식품으로 거듭나 세계로 넓혀 나가기 위해 무병묘 생산을 위한 친환경 신기술을 적용한 육묘법 정착, 신기술 고설수경재배를 통한 농업 경쟁력 증대에도 지속적인 행정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올해는 전국 딸기농업인 700여명을 초대, 한국딸기연구회 심포지엄을 개최해 딸기분야의 신지식을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축제 구성은 청정딸기 수확체험, 딸기사생대회, 딸기떡 길게뽑기, 딸기잼, 딸기케익, 딸기음식 만들기, 딸기비누 만들기 등과 공식문화행사, 홍보행사, 체험행사, 부대행사 총 4개분야 72종목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또한 딸기농·특산물 전시, 딸기캐릭터 퍼포먼스, 우수농산물 사이버장터, 딸기 친환경 농자재 전시, 딸기 홍보관 등도  운영된다.

아울러 딸기화분 매개 꿀벌 홍보, 딸기 탁본 뜨기, 딸기 포토존, 전통놀이, 세계 민속놀이 체험 등의 상설행사와 종합안내소, 자원봉사센터, 음용수코너, 프레스센터, 이동 의료, 미아보호소 등이 참여하는 부대행사 등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이 편성됐다.

지난 2006년 지식경제부로부터 전국에서 유일하게 청정딸기산업특구로 지정된 논산 딸기 축제는 올해 7주년을 맞았다.

그런 만큼 전국 최대 딸기 주산단지로서 위상을 굳건히 할 수 있도록 딸기농가와 시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전국 최고 테마 축제가 되기 위한 축제조직위의 각별한 노력이 돋보인다.

또한 세계로 향해 한 발자국씩 나아가기 위해 쉼 없이 노력하는 딸기 맛과 딸기 향이 가득한 논산딸기축제의 새로운 변신을 기대해 본다.
 

 

▶TIP
 딸기는 습도에 약하기 때문에 밀봉해 보관하면 물러지거나 곰팡이가 생기기 쉬우므로 종이상자에 담아 보관하는 것이 좋다. 바로 먹을 딸기는 꼭지를 떼지 말고 비닐 랩을 씌워 냉장고에 보관한다. 보관온도는 1℃~5℃가 적당하며 되도록 4일안에 먹는 것이 좋다. 아울러 딸기는 껍질이 얇아 상하기 쉽고 과육이 부드러우므로 흐르는 물에 가볍게 씻는 것이 좋고, 30초 이상 물에 담가두면 비타민 C가 물에 녹아 빠져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