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여성장애인 연극치료 프로그램 공연

여성장애인의 감정탐험 및 조절능력 향상위해

2011-11-19     서울자치신문

 서초구(구청장 진익철)와 (사)한국연극치료협회(회장 박미리)는 여성장애인들의 다양한 감정탐험 및 조절능력향상을 위한 연극치료 프로그램인 ‘쉿! 그녀들의 알록달록 보물찾기’를 5일 오후 4시 서초구 내곡동 소재 다니엘학교 강당에서 공연했다

 여성 장애인은 장애인이라는 사회적인 소외와 여성이라는 차별적 인식에서 비롯되는 이중의 고통을 겪고 있는데, 연극 ‘쉿! 그녀들의 알록달록 보물찾기’는 여성 장애인들이 억압당하고 있는 감정을 무대 위에서 표현해봄으로써 스스로의 문제에 직면하고 나아가 사회적 소외와 부적응, 차별의 문제를 극복해 나갈 힘을 찾도록 계획됐다. 

 이번 공연의 참가자는 서초구 관내 복지시설 중 다니엘주간 단기보호센터, 새빛 맹인재활원 등의 여성장애인들로 각 기관별로 ‘나는 나무인형 피노키오입니다’, ‘영심이 이야기’, ‘공주의 모험’ 이라는 연극을 준비했다. 

 이 공연은 서초구가 2009년 3억 원의 여성발전기금을 조성해 여성의 사회참여 및 복지증진을 위한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관내 단체(법인)를 대상으로 사업비를 지원하는 여성발전기금지원사업의 일환이다.
2010년도에는 (사)서울농아인협회의 여성장애인 한글교실과 (사)한국생활안전연합의 경력단절 여성을 대상으로 인형극단 양성을 통한 유괴사고 예방사업에 1,651만원을 지원한 바 있으며, 2011년도는 (사)한국치료협회의 여성장애인 연극치료사업과 (사)한국여성경영자총협회의 실버웃음트레이너 파견사업에 연말까지 1,4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구 관계자는 “향후 지속적인 기금출연으로 소외계층 권익신장 및 복지지원 사업 등 다양한 여성 관련 사업지원을 통해 ‘여성이 행복한 서초’ 조성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