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역사거리 신호체계·한남IC보행로 개선

서초구의회 강성길 의원, 주민불편 해소 앞장

2011-11-22     김창성 기자

 지하철 3호선 신사역사거리 신호체계가 개편됐고 한남IC 주변 잠원로와 압구정로 사이에 보도와 횡단보도가 신설된다.

 서울지방경찰청에서는 지난 8월 1일 주민편의 중심의 교통정책 패러다임에 맞게 좌회전 신호를 우선 개설토록 협조하고 신사역 교차로의 신호기 설치공사 후 10월부터 신호운영에 들어갔다.

 신사역사거리는 2004년부터 중앙버스 전용차로 시종점부로서 차량통행 중심으로만 신호가 운영돼 강남구 쪽으로만 좌회전이 허용되고 잠원동으로의 접근은 한남IC 설악오거리까지 1.9km를 우회해야하는 불폄함으로 교통신호를 개선해 달라는 민원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하지만 교차로 신호운영체계 변경을 주관하고 있는 서울지방경찰청에서는 이 구간이 한남대교, 올림픽대교의 관문으로서 좌회전 신호개설시 현재보다 교통정체 악화가 예상돼 횡단보도 신설과 함께 좌회전 신호개설은 어렵다는 입장을 보여 왔었다.

 이에 서초구의회 강성길 의원은(잠원동, 반포1·3·4동)은 주민 3,500여명의 서명을 받아 서울지방경찰청에 전달하고 교차로 교통영향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신호체계 구축계획을 세워 서울시청·강남경찰서 등을 직접 방문해 지속적인 개선을 요구했다.

 강 의원은 “지난해 지역주민의 오랜 바람인 신사역사거리 교통 환경 개선사업은 우리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으로 가장 필요한 교통개선사업 중 하나였다”고 말하면서 "지역민 불편사항 해소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압구정동에 위치한 현대고등학교로 통학하는 잠원동 거주 고등학생들의 경우 통학로에 횡단보도 신호등이 없고 경부고속도로 진입로 때문에 500여 미터를 돌아 가야하는 문제 해결에도 뛰어들었다.

 지난 9월 잠원동 신동초·중학교 학부모 및 현대고등학교 학부모 4,500여명의 서명을 받아 서울시에 전달한 것.

 한편 서울시는 한남IC주변 잠원로와 압구정로 사이의 보도 및 횡단보도를 신설·직선화하겠다는 결정을 내렸고 이 사업은 내년 상반기에 진행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