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 태화관길 보행환경 개선사업' 완료
보도신설 및 도로 포장, 배수시설도 추가
2012-07-10 김창성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통행이 불편했던 태화관길을 '사람 중심의 보도'로 거듭나게 하기 위해 시행했던 '보행환경 개선사업'을 지난달 30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공평빌딩 맞은편 보도 신설 ▲맞은편 보도 신설을 위한 공평빌딩 앞 보도 폭 축소 ▲공평빌딩 맞은편 도로 마천석 포장 등의 내용으로 추진됐다.
태화관길은 3·1운동 당시 민족대표 33인 중 29인이 모여 독립선언서를 낭독한 태화관(泰和館)이 있었던 것에서 유래돼 명명됐다.
태화관길은 공평동 공평빌딩에서 인사동으로 연결되는 길로 평소 차량과 사람의 통행이 많지만 공평빌딩 건너편에 보도가 없어 보행인의 보행에 큰 불편을 주고 있었다. 또한 기존의 보도는 잡석과 모래로 포설돼 빗물이 쉽게 스며들고 수차례의 포장공사로 인해 높아진 지면 때문에 상가 쪽으로 빗물이 고여 침수피해도 자주 발생했다.
구는 이러한 주민들의 불편사항 개선을 위해 공평빌딩 맞은편에 보도를 신설하고 도로포장 지면을 낮추는 동시에 배수시설도 추가 설치해 장마철 침수피해에 대비했다. 아울러 인사동으로 들어오는 입구의 횡단보도 양쪽 보도구간을 확장(폭 3m, 연장 20m)해 안전사고 위험을 최소화했다.
김영종 구청장은 "이 사업으로 많은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보행 편의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