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남구의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황영각 의원(압구정동·청담동)은 청담동의 미래 비전을 강남구 전체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핵심 전략으로 제시했다.
황 의원은 18일에 열린 정례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강남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도시이자 세계가 주목하는 글로벌 비즈니스·문화 중심지”라며 “교통과 도시 기반시설, 지역별 균형 발전, 주민 삶의 질 개선 등 해결해야 할 과제 또한 함께 안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세계적인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강남구 전역의 매력을 높이는 동시에 각 동이 가진 고유한 잠재력을 전략적으로 육성하는 균형 있는 접근이 필요하다”며 “청담동의 발전은 특정 지역에 국한된 성장이 아니라 강남구 전체의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축”이라고 강조했다.
황 의원은 청담동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품·패션 거리이자 예술과 문화가 공존하는 공간으로 평가하며, “파리 샹젤리제, 뉴욕 5번가, 도쿄 긴자와 어깨를 나란히 할 잠재력을 지닌 곳”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교통 혼잡과 주차난, 임대료 상승에 따른 상권 불균형, 주거·상업 기능 간 갈등 등 구조적 한계를 짚으며 “기존 방식만으로는 지속 가능한 발전에 한계가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황 의원은 글로벌 명품 브랜드 중심의 상권을 넘어 K-패션·K-뷰티·K-컬처를 아우르는 복합 문화 거리로의 확장을 제안했다. 그는 “과거 연예기획사들이 밀집하며 대중문화의 중심 역할을 했던 청담동의 저력을 다시 살려, 기획사와 콘텐츠 기업이 함께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며 “한류 콘텐츠와 패션, 공연, 관광이 결합된 글로벌 문화 공간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 조성된 ‘청담동 빛의 거리’를 민관 협력의 모범 사례로 꼽았다. 황 의원은 “압구정로데오역부터 청담사거리까지 약 700m 구간에 경관 조명을 설치해 야간 관광 명소로 재탄생했다”며 “세계적 명품 브랜드와 지역 상권이 기획 단계부터 참여한 상생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를 청담역 방향으로 총 1.3km까지 확대할 계획으로, 명품 상권과 야간 관광이 결합된 지속 가능한 지역 활성화 모델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청담고 이전 부지 활용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했다. 황 의원은 “갤러리아백화점 공공기여를 활용한 문화복합시설 설치가 고시된 부지”라며 “서울시와의 협의를 통해 K-컬처 복합단지로 발전시켜 강남구 북부권 문화 인프라 확충과 미래 먹거리 창출의 거점으로 조성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끝으로 황 의원은 “강남이 세계적인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지역의 강점은 키우고, 인프라 격차는 과감히 해소하는 정책적 결단이 필요하다”며 “청담동의 미래 비전이 강남구 전체의 경쟁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집행부의 적극적인 판단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