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존경하는 강남구민 여러분,
동료 의원과 강남구 공무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한용대 의장입니다.
어느새 추위가 조금씩 물러가고 따뜻한 봄의 기운이 완연해 졌습니다.
하지만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이란 말처럼 봄이 왔어도 봄을 제대로 느낄 수 없는 게 현실입니다.
왜냐하면 여전히 코로나로 인해 우리의 일상생활과 경제활동에 많은 제약이 따르기 때문입니다.
작년 말에 서울시가 통상임대료 실태를 조사하면서 상가의 매출액도 함께 조사한 바가 있습니다.
그 결과, 강남역 인근 상가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50%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것이 어디 강남역 인근 상가만의 문제이겠습니까?
따라서 코로나 한파로 고통을 겪고 있는 구민들을 위해서 지속적인 대책이 있어야 하겠습니다.
최근 논란이 된 운동선수와 연예인들의 학교 폭력 문제에도 우리는 관심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폭력은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 될 수 없고, 어느 누구도 타인을 함부로 대할 권리는 없습니다.
“그것은 남의 얘기다, 나와는 관계없는 일이다”라고 생각하지 말고 우리 모두가 조금만 더 관심을 기울인다면 폭력으로 힘들어하는 우리의 아이들을 구할 수 있을 것입니다.
동화 ‘오세암’으로 잘 알려진 정채봉 작가는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1월 1일 아침에 찬물로 세수하면서 먹은 첫 마음으로 1년을 산다면
언제든지 늘 새 마음이기 때문에
바다로 향하는 냇물처럼 날마다 새로우며, 깊어지며, 넓어진다.
자칫 새해에 마음먹었던 일들이 흐트러질 수 있는 3월입니다.
마음을 다 잡고 긴장해서 업무에 임해야하겠습니다.
지난 2월 임시회 개회사에서 집행부의 정책 가운데 보완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 말씀드렸는데 한 달이 지나가도록 아무런 반응이 없어 매우 아쉬웠습니다.
앞으로는 이와 같은 일이 더 이상 없어야 할 것입니다.
저희 강남구의회는 구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첫 마음을 잊지 않고, 구민의 곁에서 적극적으로 의정활동을 이어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