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발언하는 복진경 구의원
5분발언하는 복진경 구의원

존경하는 강남구민 여려분!

안녕하십니까?

삼성1동, 2동, 대치2동 출신 복진경의원입니다.

지방자치제를 실시한 1990년대 이후. 공공청사는 이전의 권위적이며 단순한 형태의 닫힌 공간에서 벗어나 주민들을 위한 편의공간, 소통공간, 참여공간 등 열린 공간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우리 강남구청 청사도 그간의 경직된 공간에서 탈피하여, ‘강남의 특색을 표현하는 상징적 공간’, 예술, 교육의 문화 공간’,‘주민이 교류하는 주민 참여 공간’으로 거듭나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2016년 강남구 신청사 건립 기본구상을 시작으로, 2017년 신청사 건립 기본계획 수립, 지역주민 의견 수렴, 정밀안전진단 및 내진성능평가 등을 거쳐, 2020년 한국지방행정연구원 타당성조사와 서울시 투자심사까지 사전 행정절차를 모두 완료하였고, 2021년 6월 청담․도곡아파트 지구단위계획 전환(안)이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수정 가결됨에 따라 신청사 건립은 현 청사부지에 지하3층, 지상8층 규모로 계획하고 있으며, 구청, 구의회뿐만 아니라 공연․전시․세미나 시설 및 지식기반 청년 창업공간을 마련하는 등 주민편익시설을 확충예정입니다. 세부시설 배치 및 높이와 면적 등은 국제 현상설계 공모를 통해 최종 확정되게 됩니다. 올 하반기 국제 현상설계 공모를 시작으로, 2022년 상반기 기본설계 및 실시설계를 진행하고, 2023년 하반기에 착공하여 2026년도 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공사기간은 2023년 12월부터 2026년 6월까지 30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 1993년부터 우리구는 청사건립기금을 설치하여 30년 가까이 무려 2,189억원의 청사건립기금이 충분히 적립되어 있고 준공시까지는 매년 기금 전출금과 기금 이자 수입으로 재원을 조달할 예정입니다.

신청사 건립 추진을 통해 청사 안전성을 확보하고, 분산된 부서와 의회 및 주민편익시설이 통합된 복합 청사를 구축함으로써 주민들에게 편리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여 주민 행복지수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 모두 강남구민이 주체가 되어 주민을 위한 공간을 마련하고자 하는 염원이 모인 것이고, 하루 빨리 결실을 맺을 때가 되었다고 본 의원은 생각합니다.

이에, 집행부에서도 작년 연말 청사 건립을 위한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을 제출한 바 있습니다.

집행부에서는 해당 상임위원회 의견을 존중하여 신청사 부지 관련 SETEC 부지 확보를 위해 노력했음에도 서울시의 강력한 반대로 무산되었고 차선책이지만 다각적인 노력으로 종상향시켜 용적률이 증가되어 연면적을 무려 60%나 추가 확보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집행부는 당초 계획에서 다목적홀, 어린이문화센터, 공유오피스 등 주민편의시설을 추가 또는 확대하는 관리계획안을 다시 제출한 바 있습니다.

1975년에 조달청창고로 쓰고자 첫 준공된 청사건물은 올해 46년째 접어들고 있으며 반세기 가까이된 낡은 건물에서 물이 새고 벽이 갈라지는 등 매년 상당한 보수비용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신청사건립은 부서시설과 정원 외의 직원 증원등에 따른 공간ㄴ을 충분히 확보하고 지하공간을 2층에서 3층으로 증축하여 연면적 66,870제곱미터의 규모로 신축하려는 바 현 청사부지에 건립하는 것만이 가장 빠른 길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집행부 자료에 따르면, 신청사 건립 지연으로 인해 연간 약 203억원의 매몰비용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즉 하루에 구민 혈세 5,561만원이 공중 분해되는 것입니다.

본 의원은 여기서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하루하루 매몰비용은 누가 책임질 것인지?

를 말입니다.

따라서, 본의원은 다음 사항을 제안합니다.

존경하는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

경애하는 구청장을 비롯한 공직자여러분!

신청사 건립은 누구 한 사람의 치적이 아닙니다. 어느 일개 정치인 한 사람의 공로는 더욱 아닙니다. 시대의 요구이자 사명인 것입니다.

아무쪼록 신청사가 하루 빨리 건립되어 구민들의 편의공간, 소통공간, 참여공간으로 거듭 탄생하여 우리 곁에서 향후 100년을 함께할 수 있도록 모두의 힘과 지혜를 모아주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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