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과 얼음, 송어가 함께하는 겨울이야기’
2012평창송어축제
12월 22일부터 내년 2월 3일까지 강원도 평창군 오대천 일원에서
2012평창송어축제가 오는 12월 22일부터 내년 2월 3일까지 44일간의 일정으로 강원도 평창군 오대천 일원에서 열린다.
우리조상들은 매년 겨울이 되면 문이 많이 내려 옆집끼리 서로 줄을 메어놓고, 그 줄을 따라 눈 터널을 만들어 왕래를 하고 차가운 강바람에 개여울이 일직 합강되면 강 속의 큰 바위를 망치로 두르려 겨울 물고기 사냥을 해서 끼니를 때우던 그 어렵던 시절이 있었다.
바로 이곳에 우리 선조들의 삶의 핍박을 축제로 승화시켜 ‘눈과 얼음, 송어가 함께하는 겨울이야기’라는 주제아래 평창송어축제가 펼쳐진다. 
축제가 열리는 평창은 해발 700미터의 하늘아래 첫 동네이자 전국에서 가장 춥고 가장 눈이 많이 내리는 곳이다.
이로 인해 평창 송어축제는 인근 지역의 스키장과 동해바다 해맞이 관광, 겨울 산행 등과 다양한 겨울레포츠와 연계 프로그램이 가능하다.
또한 영동고속도로 등 편리하고 우수한 접근성으로 인해 축제가 개최한지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약 43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등 겨울철 대표축제로 자리 잡고 있다.
2만5천여m²의 드넓은 오대천변에서 펼쳐지는 이번 평창송어축제는 송어낚시와 겨울레포츠, 다양한 겨울 민속 체험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그리고 잊어서는 안되는 이번 송어축제의 백미는 송어잡기 체험이다.
강원도 평창은 우리나라에서 송어 양식을 최초로 시작한 곳으로 이 지역 송어는 살이 차지고 탱글탱글해 맛이 좋기로 유명하다.
특히 송어는 평균 수온 7~13도의 깨끗하게 흐르는 물에서만 사는 까다로운 냉수어종으로 고소하고 담백한 감칠맛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겨먹는 어류다.
이러한 평창송어는 47년 전인 1965년 전국에서 처음 양식에 성공해 송어산업이 가장 잘 발달된 곳으로 송어축제는 어업인이 직접 기른 송어를 축제에 활용하기 때문에 지역경기에도 도움이 많다.
뿐만 아니라 평창은 지역적 접근성으로 인근 지역의 스키장과 동해바다 등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이 가능하고 가족 단위 관광 프로그램이 가능해 해마다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이곳에서는 얼음위에서 보면 오대천의 노니는 어류가 투명하게 보이는 가운데 송어낚시의 짜릿한 손맛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적은비용으로 하루 종일 송어 얼음낚시 삼매경에 빠질 수 있으니, 강태공이 남부럽지 않다.
또한 오대산 맑은 물에서 자란 싱싱한 송어를 잡아 즉석에서 회나 구이로 요리가 가능한 시설을 갖추고 있어 찾는 이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먹거리 외에도 평창송어축제에는 다양한 즐길거리가 준비되어 있다.
양껏 내려준 눈으로 만든 아름다운 눈조각들의 향연이 곳곳에서 펼쳐진다.
또한 축제기간 동안 얼음낚시, 송어맨손잡기, 얼음썰매, 얼음카트, 얼음기차, 눈썰매, 스노우래프팅 등 온 가족이 함께 신나고 건강한 겨울을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춥다고 해서 황금 같은 휴일을 집안에서 몸을 움츠리며 무료하게 보내지 말고 대한민국의 진짜겨울을 경험할 수 있는 평창을 방문해 생선의 귀족 송어와의 한판승부로 스트레스도 해소하고 겨울을 이겨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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