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합창 오페라 '왕자와 크리스마스'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14, 15일 세종문화회관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의 오페라 '왕자와 크리스마스'가 14, 15일 오후 7시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다. 어린이 합창뮤지컬 '왕자와 크리스마스'는 2010년과 2011년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전문가 평가(세종문화회관 9개 예술단체 중 1위)는 물론 관객들에게 찬사를 받으며 Well-Made 작품으로 인정받았다. 어린이 합창 오페라 '왕자와 크리스마스'는 크리스마스 시즌 비슷한 장르의 어린이 공연들과는 차별화 되어 재미와 감동은 물론 교육적인 의미까지 녹아있어, 학교 단체와 의미 있는 가족 공연을 찾는 관객들에게 더할 나위 없는 크리스마스 선물이 될 것이다.
 1910년 조선의 실제 배경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살아있는 역사이야기로 어두운 역사의 그늘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피어나는 아이들의 희망 노래이다. 극의 배경이 되는 1905∼1910년 덕수궁과 양이재는 지금도 실존하는 장소이며, 서양문물의 유입과 일제의 조선침략을 위한 압박이 극에 달하는 혼란의 시기이다. 서양 학문과 유학, 궁궐 안과 밖의 문화, 엄습해 오는 일제의 압박. 명성황후의 비극적 죽음. 이 모든 것을 혼자 감당해야 하는 조선왕조 마지막 왕자의 고민과 갈등을 궁궐 밖 친구들과의 우연한 만남을 통해 재미있게 풀어낸다.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그려지는 재미와 우정 그리고 감동과 희망의 드라마 '왕자와 크리스마스'는 100년 전 우리의 아픈 역사를 되돌아 볼 수 있으며, 최고의 작곡가 이건용(현 서울시오페라단 단장)이 2년여의 작업 끝에 최종 완성한 음악을 전문 오페라 연출가 정선영이 완성도를 더했다.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은 서울시 산하 단체인 세종문화회관의 지원을 받아 운영된다. 단원들은 수업료, 활동비용등 공연과 운영을 위한 비용 부담 없다. 따라서 가정형편과 배경에 상관없이 누구나 합창단에 들어와 최고의 환경에서 양질의 음악을 교육받을 수 있으며 그만큼 치열한 오디션 과정을 통해 선발된 단원들의 자부심과 열의는 대단하다. 또한 기획 단계에서도 티켓 판매에 급급한 프로그램 보다는 단원들에게 더욱더 많은 음악의 장르들을 경험하게 하고 있으며, 창작곡 발표 및 동요, 클래식 합창곡들을 연주하여 어린이 합창음악을 선도하는 단체의 정체성을 확립해 가고 있다. 만 7세 이상 입장가능이며 R석 30,000원, S석 25,000원이다. 세종유료회원 (프리미엄 30%, 골드 20%) 장애인, 국가유공자 50%, 단체관람 20인 이상 20%, 청소년(초.중.고) 20% 할인한다. 문의는 02-399-1753,1797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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