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구청장 김성환)가 13일부터 평화종합사회복지관에서 저소득층 주민을 위한‘인문학강좌’를 7개월 일정으로 개최했다.

강좌 수강 대상은 모집을 통해 선정된 저소득층 주민 25명으로 내년 7월 15일까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48회에 걸쳐 진행되며 강의료와 교재비는 무료다. 강의내용은 철학, 문학, 역사, 예술 등이며 수학여행 등 체험학습도 마련했다.

앞서 구는 강좌 운영을 위해 지난달 16일 서울여자대학교와 위탁체결을 맺었다. 이에 따라 서울여자대학교는 학사기획, 강사 선정, 교과 과정의 진행과 평가, 수료식 등을 수행하게 된다. 또한 구는 강의 기자재 등을 지원하게 된다.

노원구는 평소 인문학 강좌를 접하기 힘든 저소득층 주민들에게 자아 존중감을 심어주고 삶의 즐거움을 주기 위해 이번 강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김성환 구청장은 “이번 강좌를 통해 주민들이 인생의 가치와 목표를 되돌아보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어렵고 힘든 주민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정서적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의는 서울여대 문성훈 교수(철학)와 문동석 교수(역사), 한라대 김장원 교수(문학) 이경철 노원구 의원(예술)이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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