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초구 부동산정보포털의 하루 이용자수는 2천여 명에 이르고, 지난해 8월 서비스 시작 후 누적 방문자수가 약 72만 7천여 명으로 많이 이용되고 있지만 지번검색 방식의 불편함을 호소하는 의견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대부분의 부동산정보포털과 마찬가지로 서초구 부동산정보포털도 검색 방식이 지번중심이라 기본적으로 해당 위치의 지번을 알고 있어야 포털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었다.
이에 서초구는 ‘지번정보’기능을 추가해 지번을 몰라도 지도에서 해당 위치를 클릭하면 그 위치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기본 검색기능을 업그레이드했다. 구 관계자는 지번으로 위치를 찾던 방식과는 반대로 지도상에서 위치를 클릭하면 지번이 나타나게끔 만들어 단독주택이나 빌라처럼 지번검색이 어려운 곳의 위치정보를 찾는데 특히 효과적으로 이용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렇게 검색된 위치정보는 QR코드로 생성해 이미지화하거나 포털의 종합정보 화면에서 ‘SNS보내기,‘QR코드 저장’을 클릭해 트위터, 페이스북 등으로 전송할 수도 있다.
또한 검색된 위치를 중심으로 주변의 부동산정보를 검색하는 ‘반경검색’기능도 추가됐다. 포털에서 원하는 곳에 위치를 지정하고 주변 100~500m 반경을 설정해 전·월세 정보를 검색하면 거래금액이 지도상에 표시된다. 전·월세 정보는 전입신고 시 받는 확정일자를 토대로 전·월세 가격을 제공하기 때문에 보다 빠르고 정확하다. 중개업소와 생활편의 시설도 함께 표시돼 가격과 주변정보를 꼼꼼하게 살펴본 후 실물만 확인하면 된다.
구는 부동산정보포털을 업그레이드한 뒤 부동산중개업소 종사자 1,400여명을 대상으로 지난 7일과 8일 이틀간‘부동산포털 업그레이드 설명회’와 함께 주요기능을 시연했다.
설명회에 참석한 공인중개사 이 모 씨는“여러 사이트를 찾아다닐 필요 없이 한 곳에서 필요한 모든 정보가 검색돼 편리했는데, 이번에는 반경검색 등 지도서비스가 개선된다고 하니 더욱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