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구청장 신연희)의 새해 예산이 15일 열린 강남구의회(의장 조성명) 제2차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일반회계 5,044억 2,582만원, 특별회계 585억 6,631만원으로 수정가결 됐다.
구청이 제출한 주요 예산 편성을 살펴보면 ▲일자리 창출 및 지역 경제 활성화 등 경제 분야에 101억원 ▲사교육비 절감과 공교육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교육 분야에 262억 7천만원 ▲문화센터와 구립 도서관 건립 등을 골자로 한 문화·체육 분야에 196억 6천만원 ▲아동·장애인·노인 등 취약 계층을 지원하는 복지 분야에 재정여건 악화 및 가용재원 부족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약 102억 원이 증가한 복지 분야에 1,639억원 ▲수해 예방을 위한 각종 침수 방지 시설 개선 등을 담은 도시 및 주거환경 분야에 163억 7천만원 ▲각종 교통 및 보행환경 개선 등을 담은 교통 분야에 799억 2천만원이 편성됐다. 특히 복지 분야 예산은 일반회계 5,044억 원 중 약 33%를 차지하는 규모다.
구의회는 7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이하 예결위)에서 구청이 제출한 ‘2012년도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 5,629억 9,214만원에 대한 심의를 진행했다. 예결위는 계수 조정을 거쳐 41억 7,745만 5천원을 감액 편성 후, 각종 의원발의 사업으로 총 25억 8,783만원, 예비비로 15억 8,962만 5천원을 증액 편성해 수정 가결 했다. 새해 예산액 심의 결과는 사업 예산안의 변동은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총 예산액의 변동은 없었다.
주요 변동안을 살펴보면 ▲청년창업 지원센터 운영비용 8억 1,258만원이 1,500만원 감액된 7억 9,758만원 ▲구립 어린이회관 건립비용 19억 6백 여 만원이 1억 5,000만원 감액된 17억 5,650만원 ▲환경미화원 근무환경 개선 4,315만원이 210만원 감액된 4,105만원 ▲청소년 독서실 및 야간 공부방 운영 3억 350만원이 1,548만원 증액된 3억 1,898만원 ▲도곡근린공원 산책로 정비 사업은 3억 6,000만원이 신규 편성됐다.
예결위의 예산 편성 수정안에 따르면 행정재경위원회가 12건, 복지도시위원회가 8건, 그리고 의원발의로 9건이 수정됐다.
이경옥 예결위위원장은 예산심사보고에서 “지역의 균형발전과 구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만을 신설, 증액하는 등 한정된 재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해 구민이 납득하고 신뢰할 수 있는 예산안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