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7일 단 하루 선보이는 특별한 무대 <2022 더데빌 콘서트>(제작 알앤디웍스)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괴테의 소설 [파우스트]를 모티브로 인간의 욕망과 선택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 뮤지컬 <더데빌>은 텍스트화된 대사와 뚜렷한 기승전결로 작품을 구성하는 기존의 관점에서 벗어나 넘버와 각 장면의 이미지를 통해 스토리텔링을 묘사해 기존의 뮤지컬과는 다른, 참신하고 새로운 접근으로 화제를 모았다.
특히 드라마를 구성하고 캐릭터의 감정을 표현하는데 넘버의 역할이 두드러졌는데 사이키델릭 록(Psychedelic rock), 프로그레시브 록(Progressive rock), 하드 록(Hard rock) 등 강렬한 록 사운드와 서정적인 클래식 선율이 조화를 이루며 <더데빌>만의 독보적인 음악적 매력을 자랑했다.
기존 뮤지컬 공연 시 5인조 밴드 또는 오케스트레이션으로 편곡한 MR을 사용했다면 이번 콘서트는 5인조 밴드와 10인조 오케스트라가 함께 무대에 올라 강렬하면서도 섬세한 음악으로 오직 <2022 더데빌 콘서트>에서만 즐길 수 있는 풍성한 사운드를 이끌어낼 예정이다. 여기에 6명의 가디언(앙상블)과 12명의 코러스까지 더해져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압도적 무대를 선보일 전망이다.
2014년에 초연한 뮤지컬 <더데빌>은 이후 2017년, 2018년, 2021년까지 총 4번의 시즌을 맞았으며 이번 콘서트에는 각 시즌에 출연했던 배우들이 대거 참여해 흡사 ‘더데빌 홈커밍 데이’를 방불케 한다. X-화이트 역에 고훈정(17,21), 조형균(17,18), 백형훈(21)이 참여하며 X-블랙 역으로는 김찬호(18,21), 박규원(21), 이충주(14,17,18)가 출연한다. 존 파우스트 역에는 이승헌(21)과 박좌헌, 이석준(21)이 참여하며 그레첸 역에는 여은(21)과 이지연(21)이 무대에 오른다. 더불어 초연부터 존 파우스트 역으로 출연했던 송용진이 2021년 공연에 이어 이번 콘서트 연출까지 맡아 공연의 완성도를 한층 높인다.
한편 콘서트 개막에 앞서 공개된 셋리스트(SET-LIST)는 관객들의 기대감을 한껏 높이기 충분했다. 각기 다른 시즌에 출연해 한 무대에서 볼 수 없었던 배우들의 조합이나 캐릭터별 넘버 바꿔 부르기, <더데빌>에 출연한 적은 없지만 이번 콘서트를 통해 처음으로 관객들과 만나는 박좌헌 등 <2022 더데빌 콘서트>는 기존 공연에서는 볼 수 없었던 특별한 무대가 관객들을 기다린다. 이 중 관객들의 가장 높은 관심을 받을 무대는 뮤지컬 <더데빌 프리퀄(가제>)의 넘버의 첫 공개로 예상된다.
매 시즌 끊임없는 변화를 통해 더욱 강렬한 무대를 선보이며 대표 창작 뮤지컬의 입지를 확고히 다진 뮤지컬 <더데빌>은 2023년 초연 10주년을 맞아 <더데빌 프리퀄(가제)>를 준비 중이다. <더데빌>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자랑하는 관객들이 모인 이번 콘서트를 통해 <더데빌> 그 시작의 이야기가 담긴 <더데빌 프리퀄(가제)>의 넘버를 최초로 공개한다.
<2022 더데빌 콘서트>는 롯데콘서트홀(서울 송파구)에서 개최되는 ‘시티 썸머 페스티벌-썸머 브리즈(Summer Breeze)’ 콘서트의 마지막 날인 8월 7일 2회 공연된다. 2018년 여름부터 시작된 ‘썸머 브리즈’ 콘서트의 뮤지컬 장르와의 첫 콜라보 무대로 도심 속 쾌적한 환경의 공연장에서 시원한 음악과 함께하는 색다른 휴가를 선사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