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미술관은 본관과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를 중심으로 글로벌을 지향하고 3개 지역 분관을 통해 동네 미술관으로 시민들에게 다가서고 있다.

 ‘천만 관광객' 시대를 맞이한 서울이 ’문화관광'을 표방하는 국제도시로서의 위상을 확립하는데 발맞춰 지역 공간별 특성화와 거점화 방안을 마련, 추진하는 것이다.
 서울시립미술관은 중구 서소문동의 본관과 경희궁미술관, 관악구 남현동의 남서울미술관, 마포구 상암동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와 오는 7월 노원구 중계동에 개관하는 북서울미술관까지 총 5개 공간을 확보하고 있다.
 새롭게 선보일 북서울미술관은 강북의 문화거점으로서의 ‘공공성'을 목표로 삼고 있다. 연면적 17,113㎡(약5,000평)에 지하3층, 지상3층의 공간에 전시실ㆍ수장고ㆍ강의실ㆍ어린이갤러리ㆍ아트도서실 을 갖추고 공공미술 콤플렉스(복합공간)로 운영할 계획이다.
 
 연간 약 120만명의 관람객이 찾는 서소문 본관은 세계적인 수준의 전시를 개최해 국제도시 서울의 대표명소로 자리매김하고 ‘글로벌 네트워크'의 중심지로 활성화 하는 것이 목표다. 이미 이곳은 덕수궁 등 고궁과 인근 미술관, 삼청동과 인사동 갤러리로 이어지는 ’미술 벨트'의 중심부 역할을 맡고 있다.
 김홍희 서울시립미술관장은 “뉴욕에는 모마, 파리에는 루브르부터 퐁피두까지 문화명소가 떠오르듯 서울시립미술관도 지역별 특성을 살린 체계적 미술관 운영으로 서울의 문화명소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동시에 지역 거점화를 통해 서울시 전역의 균형적인 문화발전도 이룰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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