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을 추진중인 가락시영아파트가 2종일반주거지역에서 3종으로 상향결정 되면서 서울시가 향후 임대주택 물량확보를 위해서는 재건축승인시 종상향을 적극 반영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서울시의회 강감창의원(한나라당, 송파4)은 "이제 서울의 도시용적을 묵어 둘 것이 아니라 서민의 주거안정을 위한 주택분야만큼은 도시의 용적을 최대한으로 활용하는 방향으로 정책전환을 꾀해야 할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7일 서울시도시계획위원회에 상정된 가락시영아파트 정비계획변경안의 주요내용은 2종에서 3종으로 상향, 최대층수 35층까지 허용, 용적률 285%까지 상향하고 쉬프트소형과 조합원분소형의 비율을 다소 높이는 조건으로 통과됐다.

그동안 지난해 12월 서울시로 넘어온 정비계획변경안이 두차례 보류와 한차례 반려, 소위원까지 구성하는 등 1년만에 통과됐는데 이는 가락시영아파트의 종상향이 재건축시장과 서울시의 주택정책에 파급될 영향이 그만큼 크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강 의원은 "가락시영아파트 종상향을 통해서 서울시는 쉬프트물량을 확보해 서민들의 주거안정에 기여할 수 있고, 조합원들도 용적률상향에 따른 분담금감소와 층수상향에 따른 동재배치로 지상공간이 고품격공간으로 개발이 가능하여 명품아파트로 재탄생되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강 의원은 "가락시영아파트의 3종상향은 향후 주택정책의 전환점을 가져오는 계기가 되는 매우 의미있는 결정"이며 "서민을 위한 주택물량확보를 위해서는 제한된 서울의 토지를 고밀도로 이용하는 정책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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