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절욱조조반도(艮絶旭肇早半島),‘간절곶에 해가 떠야 한반도에 아침이 온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임진년 해맞이 행사는 올해 12월 31일 오후 3시부터(송년제야 행사) 새해 오전 10시까지(해맞이 행사) 진행된다. 해맞이 행사는 울주군 서생면 간절곶에서 타악 퍼포먼스, 기원무, 흑룡상 제막식, 소원 성취 여의주 및 소망 풍선 날리기 등으로 진행된다. 미리 간절곶을 찾는 시민들은 2011년 매듭 콘서트, 불꽃쇼, 이야기콘서트, 영화 등을 감상하면서 새해 일출을 기다리면 된다. 수도권 지역에서 간절곶을 찾아오는 관광객을 위해 관광특급열차도 운행된다. 31일 오후 10시 서울역에서 출발, 새해 1월1일 오전 5시 남창역에 도착하는 코스로 남창역에서 간절곶까지는 무료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좌석수는 새마을호 9량으로 400석이니 예약을 빨리 서두르는게 좋다.

해가 뜨지 않는 날은 없다. 흐린 날도 눈에보이진 않지만 해는 떠있다. 그렇게 우리는 반복적인 일상에 찌들어 있고, 해가 뜨고 지는 일은 우리에겐 그저 그런 모습이다. 하지만 새해 첫날은 다르다. 어제가 작년이 되는 새해 첫날, 우리들의 기분은 화창하다. 뭔가 올해는 일이 잘 풀릴 것 같고, 올해는 부자도 될 것 같다. 담배도 끊을 수 있고, 살도 뺄 수 있을 것 같다. 매일 매일이 평생에 한 번 뿐이듯, 새해 첫날도 그렇지만 우리들에겐 특별한 날이다. 한 해의 시작이고 벌써 작년이 된 어제를 돌아보며 내일을 설계하는 날이다.

※흑룡의 해: 10천간(天干) 중 검은색을 뜻하는‘임'(壬)과 12지지(地支) 중 용을 의미하는 진'(辰)이 60년 만에 결합해 새해 임진년을 흑룡의 해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