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부분의 인구가 도시에 거주하고 있는 오늘날, 도시는 시대를 반영하고 그 시기의 다양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하나의 도시 안에서 도시화의 여러 가지 양상을 볼 수 있으며 다른 지역, 다른 시대의 도시들에서 공통된 이슈를 발견하기도 한다.
"City Within the City" 전은 이러한 도시의 변화 속에서 발생하는 균열과 마찰에 주목함으로써 그 표면 혹은 이면에서 일어나는 겹겹의 움직임들을 들여다보고자 한다. 이는 우리에게 주어진 ‘도시’ 라는 환경을 다시 돌아보고, 나아가 도시 공간을 보다 창의적인 탐구와 도전을 가능케 하는 대안적인 현장으로 바라보기 위함이다. 본 전시는 우리의 경험과 이해, 욕망이 충돌하는 순간들에 주목한다. 전시의 면면은 정부 주도의 획일적인 도시 개발과 성장 정책, 그리고 이로 인해 등한시되어온 도시의 다양성과 자생력 등의 이슈들을 포함한다. 더불어 이러한 문제들에 대한 대안적 가능성을 탐색하도록 할 것이다.
